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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3/24

 

저자: Jack Goldsmith, Tim Wu(송연석 역)

 

출판사: 뉴런

 

이미지: 예스24

 

정가: 15,000원

 

컴터관련 업종에서 밥을 먹고 있음에도 잘 알지 못했던 인터넷의 물밑에 대한 이야기이다.

 

인터넷이 국경을 허물고 있다지만 그 밑에서는 실물경제나 법과 연관되어 어떻게 실제 모습이 형성되어 가고 있는가에 대해 잘 설명하고 있다.

 

중국이라는 나라가 인터넷에 대해 어떤 힘을 보이고 있는지와 완벽하지는 못하더라도 국경에 따른 어떤 실제의 제약사항이 적용된 사례가 있는지(프랑스에서 나치 관련 물품 판매 제한) 등 법학자의 시각에서 정리가 잘 된 책이었다.

 

어찌보면 기술자 중심으로 돌아간다고 생각하고 있는 인터넷에 대해 법학자가 정리한다는 것 자체가 고정관념을 풀어야하는 상황이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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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3/16

 

저자: Todd Hopkins, Ray Hilbert(신윤경 역)

 

출판사: 위즈덤하우스

 

이미지: 예스24

 

정가: 10,000원

 

최근 몇년간 많이 나온 인생을 사는 방법에 대한 또다른 책이다.

 

쌓인 일 속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사장에게 원칙 중심으로 다시 접근해 보라는 회사 청소부의 이야기이다.

 

이런 입장에 처한 사람이 보면 매우 유용한 책이겠지만, 그냥 보면 당연한 이야기를 나열한 책을 벗어나지 못하는 내용이기도 하기에 별다른 느낌이 들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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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3/14

 

저자: 시오노 나나미(김선희 역)

 

출판사: 한길사

 

이미지: 예스24

 

정가: 14,000원

 

15권 동안 이야기를 한 로마인 이야기의 마지막 책이다.

 

로마시대가 뒤로 가면 사료가 부족해서 정리하기 힘들다고 이야기를 했지만 앞부분에 비해서 많이 생략되고 이야기가 진행되는 것 같다.

 

그리고 동서로마로 나뉜 이후에 로마를 수도로 하고 있는 서로마에 대해서만 이야기를 하고 동로마에 대해서는 별다른 관심이 없는 것도 아쉬웠다.

 

결국은 책 자체도 서로마 제국의 몰락으로 끝나버리니 말이다.

 

일부 일본 중심의 사관을 교묘하게 스며들게 만드는 책이라는 이야기도 있긴 하지만 세계사에서 피상적으로 보는 것이 아닌 로마시대에 대해 들여다볼 기회를 준 괜찮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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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3/12

 

저자: Robert B. Reich(김병두 역)

 

출판사: 김영사

 

이미지: 예스24

 

정가: 9,900원

 

클린턴 정권에서 노동부 장관까지 지냈던 라이시가 쓴 미국이 잘 살기 위한 방법에 대하여 적은 책인데,

 

미국을 이끄는 사람이 자기네 이익만을 쫓으면서 편협한 시각으로 살고 있다는 개인적인 선입관과는 달리 얼마나 폭넓은 시각으로 우리네 사는 삶을 들여다보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

 

이 책에서 논하고 있는 사항이 신경제 체제와 조금은 떨어져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라이시는 그러는 중에도 공동체를 추구하는 것이 더욱 신경제스럽다고 논하고 있으니 생각해볼 만한 사항이 아닌가 싶다.

 

그리고, 굳이 쓴소리를 해보자면 그가 현직에 있을 때는 다 못해놓고 물러나고 나서 이런 얘기를 하는지 따져보고 싶은 마음도 조금 생겼었다.

 

우리네 삶에도 충분히 적용가능한 사항이 될수도 있기에 어쨌든 한번쯤은 읽어볼 만한 좋은 책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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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3/2

 

저자: 정철진

 

출판사: 한스미디어

 

이미지: 예스24

 

정가: 12,000원

 

저자의 말대로 지금까지 재테크 책에 있던 원칙론보다는 좀 더 현실적인 입장에서 방법론이 기술되어 있다.

 

어떤 형태의 투자가 필요한가에 대해 배울 필요가 있어 봤는데, 이전보다는 투자라는 것에 대해 시각을 넓히는 것에는 도움이 되었지만 과연 이것이 실천이라는 것과 연계가 될지는 조금 의문스럽기도 한 상황이다.

 

사회생활 초기에 이 책을 읽었으면 좀 더 도움이 되었으리라 생각이 되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리스크를 매우 싫어하는 편이라 실천에는 미치지 못하리라 보는 것이다.

 

어쨌든, 저축, 증권, 채권, 부동산과 보험에 대해 이해의 폭은 넓어졌고, 투자방법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펀드쪽으로 함 가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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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28

 

저자: 한홍구

 

출판사: 한겨레출판

 

이미지: 예스24

 

정가: 11,000원

 

국사시간에 제대로 배우지 않고 넘어갔던 근현대사에 대해 또다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게 기회를 준 대한민국사의 4번째 책이다.

 

보는 이에 따라서는 근현대사에서 많은 공헌을 한 사람을 일방적으로 매도하는 빨갱이 책이라는 악평을 들을만한 입장이 될수도 있겠지만,

 

과거를 돌아보고 반성하는 것이 좀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첫걸음이 된다는 면에서 참으로 소중한 책이라 할 것이다.

 

미국과도 국가대 국가의 입장에서 대등하게 외교를 못하고 있으며, 386이라는 한동안 변혁의 중심이 되리라 믿었던 층이 이제는 실망을 안겨주는 사람들이 된 시대에 살고 있으면서, 그들의 배경을 들여다보는 것이 좀 더 깊은 이해를 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지 않나 싶다.

 

이야기가 옆산으로 가고 있는 느낌이 좀 있지만, 어쨌든 1편부터 몇년동안 여러가지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4편을 쓰면서도 큰 변화가 없는 것을 보면 좀 아쉽기는 하다.

 

그만큼 우리사회가 천천히 변화는 안정적인 사회라는 것인지, 내가 그 변화를 못느끼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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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27

 

저자: 구경서

 

출판사: 길벗이지톡

 

이미지: 예스24

 

정가: 9,800원

 

어찌보면 속어라고 할수도 있는, 구어에 가까운 형태의 영어를 퀴즈 형식으로 해서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정리한 책이다.

 

구어의 비중이 높다 보니 보는이에 따라서는 정말 신변잡기를 늘어놓은 책으로 보일수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영어에 대한 저변을 1cm이라도 넓히는 데 도움을 주는 책이 된 것 같다.(다만, 시간이 조금씩 지날수록 많은 것을 잊어버리지 않을까라는 우려가 되어서 그럴 뿐이지...)

 

확실하게 남은 것은 예쁜 여자쪽에는 치즈가 잘 들어간다는 한가지라고나 할까.

 

나중에 심심할 때 한번씩 보면서 복기를 하면 유용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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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23

 

저자: Christopher Wanjek(박은영 역, 허정 감수)

 

출판사: 열대림

 

이미지: 예스24

 

정가: 15,000원

 

과학 중심의 시각에서 의학에 대해 잘못 알고있는 점과 대체의학이라는 것이 가지는 맹점에 대해 좀 시니컬한 시각으로 적은 책이다.

 

우유, 유기농, 수돗물, 무균(항균제)과 같이 사람들이 잘못 알고있는 것에 대해 잘 풀어서 설명을 하고 있다.

 

다만, 물질적인 효과 중심의 시각에서 모든 것을 바라보다 보니, 아로마테라피나 기도와 같은 것이 가지는 심리적인 효과를 너무 무시하는 것 같고, 약초에 대해서도 너무 부정적으로만 접근하는 것 같았다.

 

본문에 '1500년대의 의술을 현재의 시각에서 보면 터무니없는 것처럼, 현재 최선이라 하고 있는 항암치료를 2500년대 쯤에 보면 사람과 암을 함께 죽이는 터무니없는 것으로 보일것'이라는 취지의 말이 있는데,

 

저자가 받아들이지 않는 것들에 대해서 시니컬하게 적혀있다 보니, 나중에는 저자가 이와 비슷한 상황이 될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의학에 대한 맹신을 떨치기 위해서라도 한번쯤은 읽어볼만한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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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17

 

저자: Nicholas Gueguen(고경란 역, 김현경 해설)

 

출판사: 지형

 

이미지: 예스24

 

정가: 13,800원

 

물건을 사는 사람이 가지는 심리에 대해 여러가지 실험 결과로 보여주는 책이다.

 

그 연구라는 것이 긍정적으로 보면 편한 소비를 위해 무엇이 필요한가에 대한 것이지만, 거꾸로 보면 판매자가 조금이라도 더 팔기 위해서는 소비자의 어떤 면에 호소하면 되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기에 참으로 미묘한 양날의 칼이라 생각이 들었다.

 

일부 실험은 결과를 합리적이라 받아들이기에는 적절한 통제가 가해지지 않아 자의적인 해석이 가능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되는 것도 있었지만, 나도 몰랐던 사람의 소비에 숨어있는 심리를 끌어낸 것도 군데군데 보였다.

 

마케팅 전문가가 추가한 해설이 우리나라 현실에서 조금은 떨어져 보이던 책의 내용을 잘 보완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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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17

 

저자: 김태규, 손재권

 

출판사: KT문화재단

 

이미지: KT문화재단(ktcf.or.kr)

 

현재 포털사이트 중 1위를 하고 있는 네이버라는 사이트에 대한 이야기이다.

 

네이버가 분명 한계를 가지고 있기에 미묘한 문제이기는 하지만, 개인적으로 가지는 불만으로 왜 구글을 분석한 책이 몇권이나 나오는데 네이버와 같이 국내 기업을 분석하는 책을 쓰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가라는 것이었다.

 

웹상에서 필요한 자료는 구글을 이용해 찾고 있지만 질문에 해당하는 사항은 지식인을 찾고 있으니 말이다.

 

네이버가 지금까지 걸어온 길과 걸어가려 하는 길을 잘 설명해 주고 있다. 그것만으로 해도 나름 큰 의미를 가지지 않을까 싶다.

 

세계를 향해 발돋움하는 현재의 네이버가 과연 뻗어나갈 것인지 아니면 안팎으로 어려움을 겪다가 내려앉을 것인지는 아무도 모를 일이겠지만, 그 도전만으로도 큰 의미를 가지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나도 비난해 마지 않는 네이버의 폐쇄성과 관리자의 손을 거치는 검색결과라는 것이 거꾸로 구글에서는 해주지 못하는 차별화된 서비스로 인식되어 강력한 무기가 될수도 있다는 생각마저도 들게 되었다.

날짜: 2/16

 

저자: 김익현(blog.naver.com/sinfather)

 

출판사: KT문화재단

 

KT문화재단에서 펴낸 정보통신문화 신서 5권 중 한 권으로, 아이뉴스24의 기자인 저자가 인터넷을 통한 미디어가 확산되는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가 어떻게 바뀌어 나갈지 둘러본 책이다.

 

책 이미지가 무료로 배포한 책이라 온라인 서점에도 없고, KT문화재단 홈페이지에도 없는 덕분에 이렇게 쓰게 되었다.(이미지를 구하려는 노력도 없으니...)

 

위키피디아와 같은 집단 지성이 보여주는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를 한 저자는 온라인 시대(책에서는 웹 2.0 시대)의 뉴스 모델로 UCC, 태그와 RSS, 1인 미디어의 3가지를 꼽고 있다.

 

변화에 대해 비교적 둔감한 한 템포 늦게 사는 성격이라 인터넷의 확산이 미디어에도 변화를 준다는 것에 동의하면서도 근원을 흔들 것인가에 대해서는 의구심을 가지는 편이다.

 

'video kills the radio star'가 이뤄지지 않은 것처럼 온라인 미디어도 추가된 미디어로 존재하면서, 어느정도 필요한 영역에서는 융합(요즘 말하는 convergence)이 이뤄지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고 있다.

 

물론 융합이라는 것이 통신의 속성을 변화시키는 것만큼 미디어 또한 통신의 속성을 받아들여 변화가 수반되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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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1/31

 

저자: 박준

 

출판사: 넥서스

 

이미지: 예스24

 

정가: 13,000원

 

방콕에 있는 배낭여행자의 골목인 카오산에서 만난 배낭족과의 인터뷰를 모은 책이다.

 

읽고 있는 것만으로도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나게 만드는 매력을 가지고 있는 책이다.(게다가 단기도 아닌 장기간 여행을 가고 싶은 충동이 느껴지니)

 

그리고 서울에서 직장을 잘 다니는 것으로 알고 있던 후배녀석이 떡하니 책 속에 나오는 것이었다.

 

아무리 배낭여행을 떠나는 것이 직장인의 로망이라고는 해도 직장을 그만둔다는 것이 그리 쉬운 선택은 아니었을 터인데 말이다.

 

그 덕에 책 속의 인물이 단지 책 속에서 존재하는 이가 아니라 내 주변의 인물로 돌변하면서 더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었다.

 

그리고 이 책에 나오는 이들이 내가 가지는 시각으로 보면 현실에서 떨어진 안타까운 생각이 많이 드는 이들임에는 틀림없지만, 대신 그들은 내가 가지지 못하는 또다른 무언가른 반드시 가지게 될 거라는 것을 느꼈다. 적어도 나보다는 더 넓은 시각을 가지고 인생을 바라보지는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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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1/27

 

저자: 비비

 

출판사: 살림출판사

 

이미지: 예스24

 

정가: 9,800원

 

요리사가 된 디자이너의 일본여행 이야기이다.

 

디자이너 출신 답게 만화 형태로 이야기를 전개해 지루하지 않게 읽어나갈 수 있다.

 

도쿄, 간사이, 훗카이도와 후쿠오카에 대한 여행기와 거기서 먹었던 것에 대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보여준다.

 

정확한 식당을 소개하는 전문적인 안내서도, 여행의 감상을 자세히 적은 여행기도 아닌 어찌보면 어정쩡한 책이지만, 특유의 유쾌한 감각과 요리사 입장에서의 음식에 대한 판단이 쓰여 있기에 그 나름의 재미를 주고 있는 것 같다.

 

며칠 전에 일본을 갔다온 친구의 여행기를 듣는 기분이라고나 할까.

 

울나라 음식보다 달아서 먹기에 참 닝닝하다는 평을 듣고 있는 일본 음식인데 책을 읽다보니 한번쯤 일본에 가서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역시나 일본음식은 비싸다는 생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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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1/23

 

저자: Peter Morbille(yuna 역)

 

출판사: 한빛미디어

 

이미지: 예스24

 

정가: 10,000원

 

웹2.0이 대두된 요즘 time지는 2006년의 인물로 you를 꼽았고, UCC라는 말처럼 누구나가 콘텐츠를 생산해 낼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혹자는 활자의 발명이 성직자가 가지고 있던 지식의 생산, 전수권한을 모두에게로 확장한 것처럼, UCC와 블로그가 기존의 미디어가 장악한 방송 컨텐츠에 대한 권한을 모두에게로 확장할 것이라 예견하는 사람도 있다.

 

원제는 둘러싼 발견성이라는 쉽지 않은 단어인데 그것을 웹2.0에 맞춰 이해하기 쉽게 잘 바꾼 것 같다.

 

책 자체가 쉽지 않은 내용을 이야기하고 있어 매우 딱딱한 편인데, 역자가 많이 고심을 해서 번역을 잘 한 것 같다.

 

가끔씩 어설프게 번역이랍시고 초번번역만도 못한 자동변환 프로그램에 도전하는 짓을 하는데 그에 비하면 매우 우수하면서도 독자를 배려한 번역을 본 것 같다.

 

대신 책 내용은 컴퓨터 전공자, 문헌정보학 전공자, 아님 제3자 중 누구를 타겟으로 하여 쓰여졌는지 조금 애매하다 싶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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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1/16

 

저자: Richard Parkes Cordock(김명철 역, 공병호 해제)

 

출판사: 마젤란

 

이미지: 예스24

 

정가: 10,000원

 

누가 내 치즈를 훔쳤을까라는 책 이래로 계속 나오고 있는 우화 형식을 이용한 성공에 대한 책이다.

 

여러 부자를 인터뷰해서 공통점을 뽑아 책으로 만든 것이라는데 서양사람들이 좋아하는 형식인 8가지 원칙을 이야기하고 있다.

 

이런 형식의 책에서 나오는 이야기에 모두 동의하는 것은 아니며, 모두가 이런 식으로 인생을 살아야 하는 것도 아니며, 실패한 사람도 이런 원칙이 없는 것도 아닐것이라 생각되지만,

 

책을 읽고 있는 동안에는 충분히 설득력이 있다고 느껴지게 된다. 그게 이런 간결하면서도 직접적이기까지 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책이 가지고 있는 힘인가보다.

 

이 책의 원칙을 지켜 성공할 확률 보다는 이런 책을 팔아서 성공할 확률이 더 높지 않을까라는 잡생각도 잠시 해봤다. 쩝.

 

책에서 이야기한 8가지 원칙은 다음과 같다.

원칙은 I Believe(난 믿는다)라는 8단어로 외우기 쉽게 구성되었다.

 

I believe in myself(난 나 자신을 믿는다)

Be passionate and want it(열정을 가지고 성공을 갈구한다)

Extend your comfort zone(자신에게 편안하고 익숙한 영역을 확대하라)

Lies and luck don't work(거짓말과 운이 성공을 만들어내지는 않는다)

Install goals(목표를 설정하라)

Enjoy hard work(일을 즐겨라)

Very, very persistent(아주 아주 끈기를 가져라)

Expect failure(실패를 예상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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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1/14

 

저자: 김형경

 

출판사: 예담

 

이미지: 예스24

 

정가: 11,000원

 

여행을 하면서 겪었던 상황을 저자가 분류한 27가지 심리상태에 비춰 쓴 글이다.

 

여행과 심리학을 한번에 본다는 것이 나름 매력있는 설정이어서 책을 읽기 시작했지만, 생각만큼 그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느낄수가 있었다.

 

여성이 쓴 심리에 대한 글이기에 여행을 하면서도 느끼지 못했던 여러 상황(반갑지만은 않은)을 읽어볼 수 있었다.

 

무시하고 지날수도 있는 그 상황들이 남성의 폭력성에 대한 경계나 성차별적인 상황으로 보일수도 있다는 것에 대해 많이 놀랐다. 한편으로는 불편하기도 했다.

 

사람의 심리라는 것에 대해 많이 궁금해하고 사는 편이었는데, 심리라는 것에 너무 들어가는 것이 때로는 살아가는 것을 불편하게 만들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어준 책이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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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1/10

 

저자: Stephen King(조영학 역)

 

출판사: 황금가지

 

이미지: 예스24

 

정가: 8,000원x2

 

공포소설의 대가임은 익히 알고 있므며, 그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를 몇편이나 봤으며, 나름 영어공부 해보려고 그의 소설도 원서로 몇 권 샀는데 이번 책이 처음으로 읽은 스티븐 킹의 소설이다. 쩝.

 

작년 아마존에서 발간된 것을 보고 살까 매우 망설이다 결국엔 못읽을 것 같아(아마존의 호의적이지 않은 평가를 핑계대고) 꾹 참았다가 이번에 읽었는데, 그의 글쓰기 능력이 왜 대단한지 느낄 수 있었다.

 

휴대전화를 통해 사람의 머리를 리셋시킨다는 설정 자체가 참으로 기발했으며, 리셋된 이(좀비^^)와 리셋되지 않은 휴대폰을 쓰지 않는 이들간의 다툼을 흥미진진하게 묘사해 나간다.

 

지속적으로 책에 흥미를 가지도록 긴장과 이완을 반복하며 독자를 빨아들이는 이야기전개 능력은 의심할 바가 없지만, 조금은 스릴러 소설의 구성에서 그다지 벗어나지 못하는 아쉬움도 있었다.

 

영화로 만들어도 될만큼 앞부분의 묘사가 생생하기도 했으며, 마지막에도 영화스러운 여운이 남아 있다. 개인적으로는 마지막 이후가 상당히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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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1/7

 

저자: SBS 서울디지털포럼사무국, IT 기자클럽

 

출판사: 미래의 창

 

이미지: 예스24

 

정가: 18,000원

 

2006년 서울디지털포럼에서 논의된 사항을 한 권의 책으로 정리한 것이다.

 

'지털이다'라는 유머를 남겼던 네그로폰테 교수의 'Being Digital' 에서 제시한 시대를 넘어 이제는 지능의 시대로 가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책제목은 충분히 매력적이었으나, 내용면에서는 그만큼의 앞서나감을 보여주지 못한다는 느낌이 들었다.

 

발표한 이들의 면면 모두가 각 분야에서 앞서 나가는 이들임에는 분명하지만, 뭔가 빼어난 시각보다는 부분부분 알고 있는 것을 다시 제시하고 있는 것 같았다.

 

코엑스에 전시회를 가면 남다른 기술 한두개에 대부분 이미 알고있던 것을 답습하고 있는 것처럼 말이다.

 

대신, 중간에 실려 있는 기자들의 글이 각 분야별 현황과 미래를 더 잘 제시하고 있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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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12/14

 

저자: 김국현

 

출판사: 황금부엉이

 

이미지: 예스24

 

정가: 12,900원

 

케텔시절 피시툴즈라는 필명으로 꽤나 재미있는 글을 올렸던 김국현씨가 지은 또하나의 IT에 대한 책이다.

 

전작인 '코드 한 줄 없는 IT이야기'에서 울 업계 전반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데 많은 도움을 받았는데, 이번 책에서도 웹2.0에 대한 그의 시각을 볼 수 있었다.

 

얼마 전 읽었던 웹 진화론과는 비슷하면서도 조금은 다른 시각이 들어있는게 어찌보면 한국과 일본의 현재가 다르기에 그런가 싶기도 했다.

 

다만, 책에서 현실, 이상, 환상의 3개 영역으로 구분하여 일어나는 일을 설명했는데, 이상계와 환상계의 구분이 저자만큼 뚜렷하게 서 있지 않아서 읽는 중간중간 다시 앞부분을 읽어보고, 결국엔 지금까지도 헷갈리고 마는 처지가 되어 버렸다.

 

웹2.0이라는 것이 많이 이야기되는데 실체가 무엇인지 궁금해하는 사람에게는 도움이 될 것 같다.(그리고 경제학에 대한 내용은 거의 전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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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11/26

 

저자: 한홍구

 

출판사: 한겨레신문사

 

이미지: 예스24

 

정가: 11,000원

 

근현대사에 대해 새로운 시각으로 볼 수 있게 한 대한민국사의 3번째 책이다.

 

1년 여가 지나서야 책이 출판된 사실을 알고 구해서 읽다니 참 놀라울 따름이기도 했다.

 

그의 이야기를 읽고서야, 내가 보편타당한 상식이라고 받아들인 우리의 역사나 여러 부분이 오래전부터 존재한 것이 아닌 최근 몇십년 사이에 형성된 것도 있다는 것을 처음으로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내가 보편타당하게 받아들였던 이야기(예를 들면, 항일운동을 한 김일성 이야기는 날조라는)를 10여년의 차이를 두고 있는 지금의 학생 세대는 전혀 모르고 있다는 어렴풋이 짐작하던 것도 알게 되었다.

 

전작을 통해 국사책에서 빠져있던 1930년 이후 해방전까지 우리의 역사를 알 수 있었고, 이번 책에서는 이제는 주류 정치인이 되어 있는 운동권 출신자와 저자가 수구라 부르는 이들, 야스쿠니 신사, 사법부, 간첩(특히 재일동포 간첩), 그리고 군대 및 양심에 의한 대체복무의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가 가지는 시각을 모두 받아들이는 것은 쉽지 않지만, 인권에 대한 애정어린 시각으로 우리의 근현대사를 바라보고 열심히 저술활동을 하는 그의 열정은 누구라도 인정을 해야 할 것 같다.

 

반성을 하고 나면 그 죄 때문에 사회적으로 매장당하고, 반성하지 않는 이는 죄가 입증되지 않았기에 떳떳하게 살아가는 우리네 사회구조는 어떻게 하면 좋아질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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