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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11/26

 

저자: 한홍구

 

출판사: 한겨레신문사

 

이미지: 예스24

 

정가: 11,000원

 

근현대사에 대해 새로운 시각으로 볼 수 있게 한 대한민국사의 3번째 책이다.

 

1년 여가 지나서야 책이 출판된 사실을 알고 구해서 읽다니 참 놀라울 따름이기도 했다.

 

그의 이야기를 읽고서야, 내가 보편타당한 상식이라고 받아들인 우리의 역사나 여러 부분이 오래전부터 존재한 것이 아닌 최근 몇십년 사이에 형성된 것도 있다는 것을 처음으로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내가 보편타당하게 받아들였던 이야기(예를 들면, 항일운동을 한 김일성 이야기는 날조라는)를 10여년의 차이를 두고 있는 지금의 학생 세대는 전혀 모르고 있다는 어렴풋이 짐작하던 것도 알게 되었다.

 

전작을 통해 국사책에서 빠져있던 1930년 이후 해방전까지 우리의 역사를 알 수 있었고, 이번 책에서는 이제는 주류 정치인이 되어 있는 운동권 출신자와 저자가 수구라 부르는 이들, 야스쿠니 신사, 사법부, 간첩(특히 재일동포 간첩), 그리고 군대 및 양심에 의한 대체복무의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가 가지는 시각을 모두 받아들이는 것은 쉽지 않지만, 인권에 대한 애정어린 시각으로 우리의 근현대사를 바라보고 열심히 저술활동을 하는 그의 열정은 누구라도 인정을 해야 할 것 같다.

 

반성을 하고 나면 그 죄 때문에 사회적으로 매장당하고, 반성하지 않는 이는 죄가 입증되지 않았기에 떳떳하게 살아가는 우리네 사회구조는 어떻게 하면 좋아질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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