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 2026. 7. 6.

저자 : 김덕진 저

출판사 : 스마트북스

이미지 : 예스24

정가 : 25,000원

 

챗gpt가 나온 이후 대화형 AI를 쓰는 것이 대세가 되었는데 현황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어 본 책이다.

 

책은 크게 보면 트렌드에 대한 내용이 1/3, 대화형 AI 3종이 1/3, 그 외 분야별 AI에 대한 내용이 1/3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출간된지 반년이 넘게 지난 시점이어서 많은 변화가 있었겠지만 저자가 트렌드를 잘 이해하고 정리한 책이었다.

 

AI를 적극 활용하지는 않지만, 트렌드란 단어에 꽂혀서 책을 선택했는데, 책 내용 중에는 활용백과 부분이 생각보다 비중이 높은데 이 부분은 나중에 참고할 수는 있겠지만 당장 효용이 있다는 느낌은 아니었다.

 

챗gpt, 제미나이 같은 대화형 AI를 좀 더 체계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몇가지 팁을 얻은 것도 소득이 되었고,

 

뒷 부분은 어떤 형태의 전문적인 AI가 나와있는지 이해하고, 그러면 어떤 AI 서비스를 필요로 해서 추가로 나올 것인지 전망해 보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

날짜 : 2026. 2. 4.

저자 : Dennis Nørmark, Anders Fogh Jensen 저, 이수영 역

출판사 : 자음과모음

이미지 : 예스24

정가 : 16,800원

 

일할 시간에 인터넷을 하는 사람을 부르는 호칭으로 '월급 루팡'이라는 말이 있다. 강한 노동윤리가 있는 우리나라에서 월급루팡을 특이한 상황으로 봐왔는데, 이것이 전세계에서 벌어지고 있음을 알려주고 강한 노동윤리가 조장하는 측면이 있다고 생각하게 만들어주는 책이었다.

 

저자는 가짜 노동을 노동과 비슷하게 생겼지만 노동이 아닌 업무, 궁극적으로 중요하지 않기 때문에 허위인 노동, 허위로 할 일을 만들어내는 행동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정의하고 있다. 이러한 가짜 노동을 만들어낸 합리적인 생각으로 바쁜 것이 좋고 필요하고 도덕적이라는 생각, 계속 일하다 보면 더 많은 자유시간이 자동으로 나올 것이라는 관념, 생산성과 노동시간 사이에 비례관계가 있다는 관념 3가지를 제시하고 있다.

 

좀 더 재미있는 시각으로 우리를 해방시켜주리라 기대했던 기술이 결국 더 많은 일을 만들어냈다고 본다. 저자의 예시로는 편지보다 간단하고 신속한 이메일로 시간이 절약되는 듯했으나, 과거에는 하루에 몇 분 편지를 썼지만, 지금은 이메일함 확인이 하루 일과가 되는 것이 있다. 기술의 발달이 한 건 처리하는 시간은 줄여주지만 총량은 늘리는 효과가 발생했다는 시각은 많이 신선한 것이었다. 

 

미국의 민간 부문에서 생겨난 민간은 더 효율적이라는 발상으로 신자유주의 정부가 생겨났지만 이는 작은 정부도 불간섭하는 정부도 아니었고, 그저 의심의 대상이 되었고 시장이 대안으로 생각되었지만, 민간 부문 역시 관료제와 같은 비효율과 비합리의 문제를 겪고 있다는 것 또한 많은 연구가 수반된 통찰로 보였다.

 

덴마크 직업대학 교수 토케, 덴마크 집배원, 구직센터의 복지사 사례를 보며 노동시간 중 얼마나 본질을 위해 쓰고 있는지 고민해 보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그리고, 감사, 규제가 문제점을 찾는 게 아니고, 그 정도면 괜찮다며 면피하려는 것이라고 정의하는 것도 생각해보지 못한 시각이었다.

 

노동에 대해 많이 다른 형태로 생각하는 저자가 변화를 위한 노동자와 관리자를 위한 제안은 좋았지만, 결론으로 제시되는 기본소득과 노동의 유연화(진짜 노동을 하는 것)는 저자의 시각으로 얻어지는 결론일 수는 있으며, 인공지능으로 대두되는 로봇의 노동 대체 이슈와 함께 생각해볼 만한 사항이라고 생각되기는 하지만, 유교에 기반한 노동윤리를 이해하는 입장에서 쉽게 동의할 수 없는 결론이기도 했다.

 

다음 서적인 진짜 노동을 보면서 저자의 생각이 어떻게 더 발견했는지 확인해야 겠다.

날짜 : 2026.1.19.

저자 : 박준혁 저

출판사 : 시크릿하우스

이미지 : 예스24

정가 : 25,000원

 

이 책을 읽기 전에 갖고 있던 핵심광물의 이미지는, 이명박 대통령 때 있었던 자원외교에 대한 의구심과 최근 희토류라는 단어와 함께 대두되고 있다는 것 2가지였다.

 

석유가 30년이면 고갈될 것이라는 말과 함께 석유파동이 있었지만, 기술의 발달하면서 30년이 지난 아직까지도 석유는 고갈되지 않았고 셰일가스와 같은 새로운 원천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석유에 대한 선입견이 있기 때문에, 자원이 유한하기는 하지만 고갈되는 자원을 다른 광물로 대체하거나 예전에는 접근하지 못했던 곳에서 추가로 자원을 개발할 수 있기 때문에 자원이 절실하게 유한하다고는 생각하지 않고 지내왔다.

 

그런 생각 덕분에 이 분야에 대해서는 무지함 밖에 없었는데 저자의 글을 읽으면서 광물개발 전반, 배터리 등 일부 에너지 산업에 대해 단편적으로나마 이해할 수 있었고, 자원 공급망을 (생산, 소비) 기업, 국가라는 다양한 시각에서 들여다볼 수 있어서 좋은 기회가 되었다. 이런 광물들이 반도체, 센서, 소재 등 우리 주변의 제품에 얼마나 많이 녹아들어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알게 되었고, 자원(광물) 분야에 대한 오랜 투자로 상당수 광물의 채굴, 제련, 소재화 등 공급망 전반에 대해 중국이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 처음 알게 되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2023년에 핵심광물 33종으로 리튬, 니켈, 코발트, 망간, 흑연, 희토류 5종(세륨, 란탄, 네오디뮴, 디스프로슘, 터븀), 니오븀, 구리, 알루미늄, 규소, 마그네슘, 몰리브덴, 바나듐, 백금족 2종(백금, 팔라듐), 주석, 타이타늄, 텅스텐, 안티모니, 비스무스, 크롬, 연, 아연, 갈륨, 인듐, 탄탈륨, 지르코늄, 스트론튬, 셀레늄을 지정했다는데 절반 가까이가 처음 들어보는 광물이라는 것에 많이 놀랐다.

 

그리고, 첫 페이지에 있는 노천 구리 광산 사진을 보니 저자가 같은 지역에서 학교를 다녔을 것 같아 내심 반가웠다.

날짜 : 2026.1.7.

저자 : 이내찬 저

출판사 : 이다북스

이미지 : 예스24

정가 : 17,000원

 

책을 읽는 동안에는 너무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 주제가 무엇인지 궁금해 했는데, 마지막의 에필로그에 저자가 '국민총행산(Gross National Happiness & Product)'으로 요약할 수 있다는 말로 주제를 선명하게 드러내주고 있다.

 

경제라는 것이 삶의 모든 영역에 영향을 주는 것이다보니 국가경쟁력, 행복, 불평등, 자유의지, 행복지수, 개인주의, 공공정책 등 많은 부분에 대해 저자의 관점을 보여주고 있고, 모든 내용에 공감한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단순한 경제발전 보다는 행복이라는 것을 고려하여 국가가 발전해야 한다는 주제에는 많은 공감이 되었다.

 

돈이 가치판단의 중심이 되면서 신속한 비교, 판단이 가능하게 되었다는 장점은 있지만, 사람의 생각이 획일화되어 모두가 한쪽으로만 달리게 된다는 면에서 아쉬움이 많았는데, 저자가 이야기하는 것으로 그 현상을 해결하기는 쉽지 않겠지만, 모두가 한번쯤은 고민할 수 있도록 의문을 제기하는 역할은 한 책이다.

 

날짜 : 2025.10.22.

저자 : 김우식 저

출판사 : 웅진윙스

이미지 : 예스24

정가 : 14,000원

 

현직으로 이야기하면, 김우식 이사장님이 인생을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담고 있으며, 어떻게 살고 계신지를 담은 책이다. 40년 생이니 연나이로 해도 85세이신데 지금도 정정하게 활동하시는 것을 보면 대단하시다 싶은데, 그 분이 어떻게 인생을 살아왔고 어떤 생각으로 살고 계신지를 잘 이해할 수 있었다.

 

공과대학 교수이셨지만 책 중간중간에는 시를 많이 인용되어 있어 공대 특유의 딱따함이 그다지 느껴지지 않았고, 어린 시절에 대한 초반을 읽으면서는 그 시절을 얼마나 그리워하시고, 가족을 얼마나 많이 사랑하셨는지 알 수 있었다.

 

책을 읽으면서 창의성, 리더십, 복지, 인간관계, 명상 등 여러가지를 한번씩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었고, 특히 '배운 것은 즉시 잊고, 받은 은혜는 오래오래 기억하고 감사하자'라는 말이 가장 마음에 남았다. 비슷하게 생각하고 살아왔지만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를 잘 알고 있기에 그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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