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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1/10

 

저자: Stephen King(조영학 역)

 

출판사: 황금가지

 

이미지: 예스24

 

정가: 8,000원x2

 

공포소설의 대가임은 익히 알고 있므며, 그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를 몇편이나 봤으며, 나름 영어공부 해보려고 그의 소설도 원서로 몇 권 샀는데 이번 책이 처음으로 읽은 스티븐 킹의 소설이다. 쩝.

 

작년 아마존에서 발간된 것을 보고 살까 매우 망설이다 결국엔 못읽을 것 같아(아마존의 호의적이지 않은 평가를 핑계대고) 꾹 참았다가 이번에 읽었는데, 그의 글쓰기 능력이 왜 대단한지 느낄 수 있었다.

 

휴대전화를 통해 사람의 머리를 리셋시킨다는 설정 자체가 참으로 기발했으며, 리셋된 이(좀비^^)와 리셋되지 않은 휴대폰을 쓰지 않는 이들간의 다툼을 흥미진진하게 묘사해 나간다.

 

지속적으로 책에 흥미를 가지도록 긴장과 이완을 반복하며 독자를 빨아들이는 이야기전개 능력은 의심할 바가 없지만, 조금은 스릴러 소설의 구성에서 그다지 벗어나지 못하는 아쉬움도 있었다.

 

영화로 만들어도 될만큼 앞부분의 묘사가 생생하기도 했으며, 마지막에도 영화스러운 여운이 남아 있다. 개인적으로는 마지막 이후가 상당히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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