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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3/24

 

저자: 스티븐 랜즈버그(황해선 역)

 

출판사: 바다출판사

 

이미지: 예스24

 

정가: 11,800원

 

경제학에 대한 책을 2권 연속으로 읽게 되었는데, 경제학은 가격, 희소성의 원칙을 중심으로 한 시각으로 사회를 들여다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공해 주지만, 보이지 않는 손에 대한 과도한 믿음은 환경문제 등에서 나와 시각차를 가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나무를 베어 종이를 만들기때문에 제지회사는 나무를 심게 되므로 재활용하면서 나무가 줄어드는 것 보다는 낫다는 생각이 경제학적인 면에서 내리는 결론인지 몰라도, 그것을 빠져나갈 방법이 얼마든지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진지한 경제학자의 시각에서는 못마땅할지는 몰라도 대중에게는 경제학의 이해를 넓히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안락의자가 왜 런치타임이 되었는지는 알 수 없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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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3/20

 

저자: 박노자

 

출판사: 한겨레출판

 

이미지: 예스24

 

정가: 9,500원

 

한국인이면서도 이방인으로만 지내야하는 박노자씨가 울나라에 대하여 쓴 글이다.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내용 모두에 공감할 수는 없지만, 30년을 넘게 살아온 나보다 울나라에 대해 더 많은 부분을 관찰하고 그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다는 것에 대단하다 싶을 따름이다.

 

물론 대학과 같이 그가 접하기 쉬운 부분에 대한 이야기가 많긴 하지만, 같이 접할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도 나보다 더 많은 부분을 본 것 같았다.

 

그리고, 그의 전공에 대한 다른 저작(주로 근대사)을 보면 참 많은 노력을 하면서 사는 사람이다 싶을 뿐이다.

 

사회주의자로서 살아온 입장에서 이야기하는 그의 시각을 모두 받아들일 수는 없지만, 사람을 소중하게 여기고 따뜻하게 생각하는 그의 마음은 정직하게 받아주는 것이 맞는 것 같다.

 

나와 저자가 가지는 정체성의 차이 때문인지, 나이들어감에 따라 자신이 보수화되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1편에서 보다 '아니다...' 싶은 생각이 더 많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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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3/12

 

저자: 팀 하포드(김명철 역)

 

출판사: 웅진닷컴

 

이미지: 예스24

 

정가: 13,000원

 

경제에 대한 심심풀이 글이라기 보다는 경제학 교재에 가까울 내용을 주변 현상을 가져와서 쉽게 이해 가능하도록 설명하는 책이다. 경제학을 설명하는 책 중에서는 비교적 어려운 주제를 쉽게 풀려고 많이 노력했다고 느껴지지만, 지금 보고 있는 런치타임 경제학에 비하면 좀 더 무거운 느낌이 든다.

 

경제학에 대한 저자 나름대로의 통찰력을 가지고 접근해서 희소성의 원칙, 정보의 비대칭성, 게임이론 등에 대하여 쉽게 이해가능하게 서술되어 있다. 다만, 경제분야에 대해 전공을 하지 않은 관계로 읽을때마다 이해해도 돌아서면 잊어버리는 것이 문제겠지만...

 

세계화와 공해산업에 대한 부분은 저자의 내용대로 하면 합리적으로 보이지만, 저자에게 묻고 싶은 부분이 많이 생길만큼 이론의 여지가 있는 내용이었다. 가진자의 논리라는 생각만 많이 들었던 부분이다.

 

공해산업과 같은 것을 희소성의 원칙으로 풀어보는 것도 하나의 통찰력이지만, 그 통찰력이 대중의 감정과 완전히 분리되어 있다면 그것은 선구자의 입장일까 허망한 이야기일까.

 

사족이지만, Undercover Economist라는 원제를 경제학 콘서트라는 제목으로 바꿔내는 것도 제목짓기 능력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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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16

 

저자: 켄 블렌차드(조천제 역)

 

출판사: 21세기북스

 

책 이미지: yes24에서

 

아는 분께서 주신 읽어보라고 주신 책이다.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와 같이 사회생활을 하면서 어려움을 겪는 사람을 소재로 어떻게 해나갈 수 있는지에 관한 이야기가 들어 있는 책이다.

 

다른 사람을 관리하는 입장에서 계속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칭찬하는 것이 잘 관리하는 길이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칭찬을 하기 위해서 계속 관심있게 봐야 하고, 그 사람이 잘 못하는 경우 업무 영역이 잘못 지정되었나 검토해서 잘 할 수 있는 업무로 바꿔주면 된다는 내용을 이야기한다.

 

내가 생각하고 있는 관리자의 역할은 직원이 해야 할 업무의 범위를 정해주고 중간에 잘못 진행되지 않나 확인만 하면 되지 않는가이다. 되도록이면 자율성을 존중해 주는 것이다.

 

잘못되지 않는 것에 주의를 기울이는 현재 방식이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것과 많은 차이가 있다. 고래도 춤추게 하는 칭찬의 가능성 자체가 없어보이는 것은 아니지만 이 책에 나오는 인물만큼 절박하지 않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당장 업무에 적용하고 싶은 생각이 들지는 않는다.

 

서로가 솔직히 밝은 분위기로 일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며 일하고,

언젠가 내가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이 오면 이 책을 읽고 한 번 적용해 봐야겠다.

(이 책에 있는 방법을 적용할 만큼 절박한 상황이 오지 않았으면 더욱 좋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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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15

 

저자: 이원복

 

출판사: 김영사

 

책 이미지: yes24에서

 

이원복 교수님의 공전의 히트작인 먼나라 이웃나라이다.

 

친구집에 놀러간 길에 있길래 빌려와서 봤다. 실은 친구집에서 2/3보구, 집에 오는 길에 버스에서 다 봤다. 반납할 때까지 집에 고이 모셔져 있을 뿐이다.-_-a

 

일본사람이 울나라에 대해 잘 모른다고 비난하지만 나도 일본 역사는 잘 모르는 것 같아 개략적으로 알 필요를 많이 느꼈었고,

 

최근 본 일본영화 중 역사극이 좀 있어서 이에 대한 이해도 필요할 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친구집에 있길래 보게 되었다.

 

궁금해 했던 부분들을 많이 해소하였고 울나라와 일본 역사상의 큰 차이점도 알게 되었다.

 

울나라의 경우 어떤 형태로든 왕이 중심이 되어 진행했지만, 일본은 천황은 이름만 존재하고 실제 업무는 막부 등 다른 조직에서 집행을 한 차이가 있었고.

 

신라,고려,조선으로 왕조가 계속 바뀌어 왔지만 실제 권력을 장악한 조직의 형태는 바뀌어도 천황 자체에는 아무런 조정을 하지 않았던 차이가 있었다.

 

이런 차이들이 모여 일본이란 나라와 울나라가 다르게 되는 것은 아닐까?

 

울나라에도 있는 보편성이 일본에만 있는 나쁜 점으로 기술된 부분도 좀 느껴지는 부분도 있다. 이런 부분은 책을 읽는 사람이 객관적인 시각을 잃지 않으려 하면서 본다면 충분히 보완가능한 부분이라 생각된다.

 

만화라는 매체의 한계로 상세한 내용은 언급할 수 없지만, 대신 이미지가 있어 빨리 이해할 수 있는 장점도 있는 좋은 책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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