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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8/28

 

저자: 문덕(권윤주 그림)

 

출판사: 랜덤하우스중앙

 

이미지: 예스24

 

정가: 9,500원

 

학원의 강사로 있는 문덕이라는 사람이 지은 영어단어책이다.

 

머리맡에 두고 잘 때 보는 책이라 많은 시간이 걸려 다 봤다.

 

얼마전에 본 영어상식사전이라는 책에 비해서 더 도움이 되는 책인 것 같다.

 

vocabulary라고 부르는 책에 있는 단어에 비해 난이도는 떨어지지만 생활에서 잘 쓰는 단어 중심으로 편성되어 있기에 어휘의 헛점을 보완해준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책 자체도 흐름을 가지고 쓰여져 있기 때문에 시간나면 한 번 쓰윽 읽어보기에 적당하게 쓰여져 있다.

 

가볍지만 필요한 내용으로 된 영어책이라고나 할까.(미국에서 어느정도 살아본 사람이라면 너무 당연한 내용으로 책을 만들수 있을까라고 생각할지두 모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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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8/20

 

저자: 안은영

 

출판사: 해냄

 

이미지: 알라딘

 

정가: 10,000원

 

요즘 유행한다는 칙북의 일종인 것 같다.

 

성별이 다른 관계로 더 시니컬하게 받아들였을수도 있으나 깊이는 없고 읽으면서 그럴수도 있구나 정도로 생각하면 끝날 책인것 같다.

 

읽을때는 그렇게 생각할수도 있다 싶지만 돌아서면 무엇을 읽었는지 까마득한 그런 책이다.(대신 읽는데 시간이 얼마 걸리지 않는다는 미덕도 있다)

 

직장생활에 관한 몇가지 부분은 여성의 입장에서 거꾸로 성차별을 조장하지 않는가라는 느낌도 들었지만,

 

아직은 남성 중심으로 돌아가는 직장내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저런 전략이 필요할수도 있겠다 싶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직장에서 어처구니 없이 돌아가는 언니문화를 보면서 차라리 덜 끈끈한 남자들 문화가 좀 더 속시원하지 않는가라는 불편한 느낌을 받은적이 있기에 공감은 그다지 가지 않았다.

 

그래도 가벼운 읽을거리가 필요하다면 무난한 책일 것 같다.(더 저렴한 비용으로 여성지를 보는 것도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을것도 같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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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8/14

 

저자: Mark Haddon

 

출판사: Vintage Books

 

이미지: 예스24

 

정가: 9,600원

 

분량에 별로 어려움이 없는 책이라길래 구해서 봤으며, 그동안 사놓고 안본 책이 많은데 오래간만에 끝까지 다 읽은 원서였다.

 

영국을 배경으로 자폐증에 걸린 소년이 겪는 몇가지 사건에 대한 이야기인데, 제목에 있는 옆집 개가 죽은 이야기는 사건의 시작을 만들어내는 이야기일뿐 그 뒤의 이야기가 더 크게 나온다.

 

중간까지는 자폐를 가진 소년이 실제로도 이렇게 생각하겠다 싶을만큼의 서술때문에 매우 재미있게 읽었는데, 어느 순간에 자기중심적인 시각에서만 이야기되는 것에 짜증이 나면서 책에 대한 재미도 많이 떨어졌다.

 

누구나에게 권유할만큼 재미있지도 않고, 이혼이라는 것이 흔해빠진 영국이란 나라의 상황이 뒤에 깔려있어 그것도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자폐라는 자신의 틀에 갇혀 사는 이의 생각을 엿볼수 있는 계기가 된다는 면에서는 꽤나 의미가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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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8/8

 

저자: 차승민

 

출판사: 여름솔

 

이미지: 예스24

 

정가: 12,000원

 

몇년전 국악공연을 하며 배낭여행을 하는 친구들의 이야기를 웹에서 보며 국악을 알리기 위해 고생을 하는 친구들이구나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그 친구들이 자신의 여행기를 책으로 펴냈다.

 

지금은 몇년의 시간이 지났기에 여행기 속의 모습과는 또다른 생각을 하고 살고 있겠지만, 젊은 시절의 자신의 모습을 이렇게 책으로 남긴 것 자체가 부러움의 대상이다.

 

자신의 여행짐도 가누기 힘든 배낭여행을 하면서 악기를 같이 가지고 다니느라 많은 고생을 하고, 악기 덕분에 많은 도움을 받기도 하고, 어쨌든 아낌없는 젊은 시절을 보낸이가 아닌가 생각된다.

 

에피소드를 만화라는 형식으로 남겨 놓았기에 읽기에는 한층 더 부담이 없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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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8/7

 

저자: 존 그리샴(최필원 역)

 

출판사: 북@북스

 

이미지: 예스24

 

정가: 11,000원

 

오랜만에 읽은 존그리샴 아자씨의 소설이다.

 

그리샴 아자씨는 법정스릴러라는 장르에서 매우 강하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주인공이 변호사임을 제외하면 전혀 다른 스파이액션(?)이라는 장르에서도 그의 능력을 잘 보여준 것 같다.

 

끝에는 모든 상황이 깔끔하게 정리되지만 절정-결론 부분에서 모든 일이 너무 시원시원하게 처리되는 덕분에 이전의 긴장감이 늘어져버리는 느낌마저 들었다.

 

어쨌든 밤늦게까지 안자며 책읽는 재미를 오랜만에 다시 느낄만큼 재미가 있었다.

 

본인은 첩보장르를 쓸만큼 지식이 부족하다고 하면서도 전혀 그런점을 못느끼도록 소설을 한편 써내는 그의 능력이 부럽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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