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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9/24

 

저자: 송용진

 

출판사: 두리미디어

 

이미지: 예스24

 

정가: 12,000원

 

스스로 궁궐이 좋아 그에 대해 연구하고 스스로를 내관이라 부르면서 쓴 책이다.

 

경복궁, 경희궁, 경운궁, 창덕궁, 창경궁이 시대에 따라 왕이 옮겨가며 살았다는 것은 덕분에 이해할 수 있었다.

 

울나라에 살면서도 왕이 경복궁에만 살았다고 생각해 온 스스로의 무지가 부끄럽기만 느껴졌다.

 

외전, 내전 등 궁궐의 전체적인 배치를 이해할 수는 있었지만, 개별 궁궐이 어떤 배치로 있는지를 이해하는 것은 쉽게 되어있지 않아 좀 아쉬웠다.

 

이 책에서는 내전을 두고 5개 궁궐의 내전에 대해 이야기하고, 다음은 후원만으로 5개 궁궐을 비교하는 방식을 택하다 보니 한 궁궐내에서 배치가 쉽게 이해되지 않는 것을 포기하지 않았나 싶지만, 궁궐에 대해 잘 이해못하는 사람에게는 좀 어려운 접근이 아닌가 싶다.

 

궁궐 나들이 경로를 간단히 설명했는데 본래 목적이 답사용도는 아니지만 나들이 약도가 너무 작게 있어서 동선을 이해하기 힘든 것도 좀 아쉬웠다.

 

하지만, 이런 아쉬움도 예상외의 만족을 했기에 나온 것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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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9/14

 

저자: 케이트 모스(이창식 역)

 

출판사: 해냄

 

이미지: 예스24

 

정가: 8,500원x2

 

성배에 대한 또다른 해석을 적은 프랑스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영국 작가의 책이다.

 

성배에 대한 내용을 소재로 하고 있기에 다빈치코드와 비교하며, 음모론에 가까운 다빈치코드보다는 균형잡힌 시각으로 성배를 해석한다고 하고 있는데,

 

메르빙거 왕조만큼이나 허황한 장수비결이 나오는 덕에 균형잡혔는가 궁금도 하며,

 

이야기를 읽으면서 전혀 긴장이 되지 않은 덕분에 다 읽는 것이 쉽지 못했다.

 

작가분이 여자이기에 섬세한 시각으로 서술이 되어 있는데 그런 부분 덕분에 이 책에서 느껴야 할 긴장감이 사라져 버렸기에 그런 것 같다.

 

그나마 의의를 느낀다면 십자군에 대해 유럽인이 비판적인 내용을 서술한 소설이 나온 것 정도라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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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9/5

 

저자: 옌스 바이트너(배진아 역)

 

출판사: 더난출판사

 

이미지: 예스24

 

정가: 9,000원

 

페페로니 같은 매운 맛을 찾아내라는 책인데, 일단 조직생활을 하는 사람을 타겟으로 하고 있다.

 

조직생활을 하면서 무조건 나약한 모습을 보이지 말고 어느정도는 독한(매운) 모습을 전략적으로 구사하는 것이 필요하며, 어떻게 그런 모습을 가질수 있는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여성에 대해 조직내에서 남자들은 믿을 수 없는 존재이며, 적대적인 남자들 사이에서 살아남는 방법에 대해 많은 양을 두고 설명한다.

 

며칠전 0jin0에서 본 여성인 자신앞에 여성비하적인 발언을 하지 않는 사람은 마초도, 머리에 먹물든 사람도 아닌 단지 '공손한' 사람이라는 의미심장한 만화가 많이 생각났다.

 

스스로가 단지 '공손한' 사람이 아닐까라고 생각이 많이 되기에 도움이 될까 생각하며 봤는데, 미국식 처세술과는 다른 느낌도 많이 받았지만 얻은 결론은 처세술 책이라는 것은 읽을 때 맞는 얘기를 많이 있지만 나중에 생각하면 당연한 얘기들이라 복기가 되지 않는 아주 사소한(!!) 단점이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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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9/1

 

저자: 댄 브라운(이창식 역)

 

출판사: 대교베텔스만

 

이미지: 예스24

 

정가: 7,800원x2

 

다빈치코드로 돈을 긁어모은 댄브라운 아자씨의 첫번째 소설이란다.

 

나름 궁금함을 많이 주는 조직인 NSA를 배경으로 풀지못하는 암호는 없다라는 명제에 대한 미스테리 스릴러이다.

 

사람이란 참으로 간사한 동물인 것 같다. 누군가가 나를 감시한다면 그 사람에게 투명성과 공정성을 요구하지만, 내가 감시자가 되면 업무효율성에 도움이 되지 않는 정보는 공개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을 하게 되니 말이다.

 

국가기관은 빅브라더로 믿을 수 있는 존재인가라는 질문자체는 괜찮지만, 스릴러라는 장르의 전형에서 하나도 빗나가지 않기에 너무나 편한 마음으로 책을 읽게 만든것은 큰 실수였다.(다음 부분이 예상이 되어버리니...)

 

댄브라운이 보여주는 이야기의 prototype을 읽은 기분이라면 가장 정답이 될 것 같다. 다른 책 한권 더 볼생각인데 정말 읽을것인가를 심각하게 고민하는 계기가 되었다. 쩝.

(귀머거리가 주인공이 계단으로 나뒹구는 소리를 듣는 부분은 매우 깨는 부분이었다. 그래도 처녀작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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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8/25

 

저자: 발터 뫼르스(두행숙 역)

 

출판사: 들녘

 

이미지: 예스24

 

정가: 11,000원x2

 

우연찮게 보게 된 책이고 초기에는 내용의 황당스러움에 당혹감마저 느꼈는데, 초반의 고비를 넘기고 나서는 참 재밌게 본 책이다.

 

저자가 각종 동물이 의인화되어 있는 차모니아라는 가상의 대륙을 기반으로 한 책을 쓰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서 봤으면 처음부터 즐기며 봤을터인데,

 

그것을 모르고 보니 갑자기 몇백년을 사는 공룡이 시까지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서 당혹스러울 수 밖에 없지 않을까.

 

책을 소재로 하여 D&D에 가까운 형태의 판타지 소설을 써내는 것을 보면 저자가 대단한 이야기꾼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다.

 

중간중간에 일러스트도 들어 있어서 책읽는 진도는 참 잘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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