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8/25
저자: 발터 뫼르스(두행숙 역)
출판사: 들녘
이미지: 예스24
정가: 11,000원x2
우연찮게 보게 된 책이고 초기에는 내용의 황당스러움에 당혹감마저 느꼈는데, 초반의 고비를 넘기고 나서는 참 재밌게 본 책이다.
저자가 각종 동물이 의인화되어 있는 차모니아라는 가상의 대륙을 기반으로 한 책을 쓰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서 봤으면 처음부터 즐기며 봤을터인데,
그것을 모르고 보니 갑자기 몇백년을 사는 공룡이 시까지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서 당혹스러울 수 밖에 없지 않을까.
책을 소재로 하여 D&D에 가까운 형태의 판타지 소설을 써내는 것을 보면 저자가 대단한 이야기꾼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다.
중간중간에 일러스트도 들어 있어서 책읽는 진도는 참 잘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