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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8/7

 

저자: 존 그리샴(최필원 역)

 

출판사: 북@북스

 

이미지: 예스24

 

정가: 11,000원

 

오랜만에 읽은 존그리샴 아자씨의 소설이다.

 

그리샴 아자씨는 법정스릴러라는 장르에서 매우 강하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주인공이 변호사임을 제외하면 전혀 다른 스파이액션(?)이라는 장르에서도 그의 능력을 잘 보여준 것 같다.

 

끝에는 모든 상황이 깔끔하게 정리되지만 절정-결론 부분에서 모든 일이 너무 시원시원하게 처리되는 덕분에 이전의 긴장감이 늘어져버리는 느낌마저 들었다.

 

어쨌든 밤늦게까지 안자며 책읽는 재미를 오랜만에 다시 느낄만큼 재미가 있었다.

 

본인은 첩보장르를 쓸만큼 지식이 부족하다고 하면서도 전혀 그런점을 못느끼도록 소설을 한편 써내는 그의 능력이 부럽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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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8/3

 

저자: 곽윤섭

 

출판사: 한겨레출판

 

이미지: 예스24

 

정가: 11,700원

 

사진기자가 쓴 사진찍는 방법에 대한 책이다.

 

취미로 사진을 찍는 이들을 생활사진가라고 지칭하면서 사진찍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일반적인 촬영에 대한 책에 나오는 전문적인 용어는 최대한 배제하고 쓰여져 있다.

 

어려운 용어는 별로 없으면서도 사진을 찍으며 조금이라도 고민했던 사람에게 필요한 내용이 잘 설명되어 있다.

 

전문적으로 사진을 찍고, 후보정을 하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아무 도움이 되지 않을수도 있지만 취미로 한번씩 사진찍는 사람에게는 도움이 될 것 같다.

 

똑딱이만으로 사진을 찍고다니는 나에게는 구도잡는것 하나도 아직까지 힘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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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7/30

 

저자: 구경서

 

출판사: 길벗이지톡

 

이미지: 예스24

 

정가: 9,800원

 

영문과 교수도 몰래본다는데 그정도까지는 아니고 일반적인 영어 교재에서 설명하지 않는 것들에 대한 책이다.

 

영어에 대한 기본기를 탄탄하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보다는 화려하게 꾸미는데 도움이 되는 정도라고나 할까.

 

10% 정도는 알게된 것을 이후에 써먹을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 외에는 알았으니 그만 이라는 생각이 들었으니.

 

외국인이 만원짜리를 배춧잎이라 하면, 저 사람 그런말도 아네.. 정도이지 그런말도 아는걸 보면 우리말 되게 잘 알겠네라고 생각안하지 않는가.

 

그냥 영어잡학사전이라고 했으면 더 어울렸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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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7/20

 

저자: 이우상(성학 그림)

 

출판사: 푸른역사

 

이미지: 예스24

 

정가: 19,500원

 

여름휴가를 앙코르와트로 정하고 인터넷(태사랑,고앙코르)에서 구한 정보이외에 한사람의 시각에서 전체를 볼 필요가 있어 읽은 책이다.

 

어설픈 여행안내 책자 보다는 훨씬 많은 것을 보고 느낄수 있도록 해줬다.

 

첫날 오전에 더위를 먹고 앙코르톰에서 늘어져 있기도 했지만 그네들이 보여준 규모의 미학에는 많은 것을 느낄수가 있었다.

 

여행안내서에는 없지만 유적지에 여러번 들른 사람은 무엇을 보고 무엇을 느꼈는지 미리 느낄수 있게 도움을 준 책이었다.

 

유적지만을 가지고 3일을 봤지만 다 보지 못하고, 그러면서도 유사성 때문에 조금씩 지겨움도 느껴보는 그런 특이한 경험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가이드 없이 책과 프린트물로 유적지를 보고 있는데, 한두명이 현지인 가이드를 데리고 다니는 일본인, 유럽인을 보면 부러움이 마구 느껴졌다.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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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7/4

 

저자: 장하준(형성백 역)

 

출판사: 21세기북스

 

이미지: 예스24

 

정가: 12,000원

 

이 책에 대한 평가가 별로라 읽지 않으려 했는데, 쾌도난마 한국경제에서 제시한 내용에 생각하지 못한 놀라움을 겪고 읽었다.

 

최근에 읽은 부유한 노예라는 책에서는 사다리라는 것이 자유화로 인한 사람들간 격차가 심화되는 것을 비유하는 상징이었는데, 여기에서는 먼저 위로 올라간 사람이 자신이 올라왔던 도구를 이용하지 못하게 하는 것을 나타내기 위해 사다리라는 개념을 가져왔다.

 

학술논문에 가까운 것이라 쾌도난마 한국경제에 비해 읽는 것이 쉽지는 않았으나, 선진국이라 불리며(최소한 영국,미국) 우리에게 자유화 도입을 강요하는 나라들이 스스로는 보호주의에 의해 성장을 했다는 분석은 놀라운 통찰에 의해 나온 것이 아닌가 싶다.

 

물론 개인적인 의견을 말하면 우리에게 자유화를 강요하는 나라들이 자신에게 불리한 것은 보호무역을 아직도 하고 있으니(수퍼301조 -_-a) 지금 현재도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장교수님 덕분에 이넘들이 자신의 과거를 미화하고 우리에게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일반적인 조약도 미국과는 불평등한 수준으로 맺어진다고 알고 있는데 FTA를 맺기 위해 스스로 노력하는 기개는 아직도 이해할 수는 없으며 글로벌 스탠다드라는 것으로 부나방처럼 달려가는 것 같아 많이 안타깝다. 그런 면에서는 인구수로 들이대기를 서슴치 않고 하는(18세기 이전에 청나라라는 서양이 부러워하는 대국을 운영했고) 중국이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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