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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3/12

 

저자: 팀 하포드(김명철 역)

 

출판사: 웅진닷컴

 

이미지: 예스24

 

정가: 13,000원

 

경제에 대한 심심풀이 글이라기 보다는 경제학 교재에 가까울 내용을 주변 현상을 가져와서 쉽게 이해 가능하도록 설명하는 책이다. 경제학을 설명하는 책 중에서는 비교적 어려운 주제를 쉽게 풀려고 많이 노력했다고 느껴지지만, 지금 보고 있는 런치타임 경제학에 비하면 좀 더 무거운 느낌이 든다.

 

경제학에 대한 저자 나름대로의 통찰력을 가지고 접근해서 희소성의 원칙, 정보의 비대칭성, 게임이론 등에 대하여 쉽게 이해가능하게 서술되어 있다. 다만, 경제분야에 대해 전공을 하지 않은 관계로 읽을때마다 이해해도 돌아서면 잊어버리는 것이 문제겠지만...

 

세계화와 공해산업에 대한 부분은 저자의 내용대로 하면 합리적으로 보이지만, 저자에게 묻고 싶은 부분이 많이 생길만큼 이론의 여지가 있는 내용이었다. 가진자의 논리라는 생각만 많이 들었던 부분이다.

 

공해산업과 같은 것을 희소성의 원칙으로 풀어보는 것도 하나의 통찰력이지만, 그 통찰력이 대중의 감정과 완전히 분리되어 있다면 그것은 선구자의 입장일까 허망한 이야기일까.

 

사족이지만, Undercover Economist라는 원제를 경제학 콘서트라는 제목으로 바꿔내는 것도 제목짓기 능력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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