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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7/22

 

저자: 류시화

 

출판사: 열림원

 

이미지: 예스24

 

정가: 9,900원


제목은 좀 특이해 보이지만 간단히 정리하면 저자가 인도를 여행하면서 겪었던 일을 적어놓은 여행기이다.

 

인도라는 곳을 다녀온 사람 중 상당수가 그곳의 매력에 빠져 여러번 다녀오고 있는 것처럼, 저자도 많은 방문을 통해 다른 사람보다는 깊은 인도에 대한 이해를 보여주고 있는데,

 

이해하기 때문에 쓴 이야기들이 그들과 타자인 사람과 보기에는 엉뚱한 억지를 써대는 이해하기 힘든 사람으로 보이는 것이 아닌가 싶었다.

 

싸이미니의 여행기에서 봤던 여성에게 대하는 것과는 다른 모습이기는 하지만 자기중심적인 입장에서 세상을 바라보고 억지쓰기는 마찬가지가 아닌가 싶었다.

 

하지만, 인도를 한번도 가보지 않은 이가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도 또하나의 억지가 될 수 있겠다.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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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7/3

 

저자: 손호철

 

출판사: 이매진

 

이미지: 예스24

 

정가: 13,000원


정치학을 가르치는 손호철 교수가 남미에서 보고 느낀 것에 대한 이야기를 쓴 책이다.

 

남미 각 국의 역사와 여행기를 한 데 묶은 독특한 형식으로, 여행가가 보는 것 이상의 것을 보고 느낄 수 있는 괜찮은 기회였던 것 같다.

 

최근에 본 책 중에서는 가장 만족스럽게 본 책인 것 같다.

 

남미를 여행하고 싶으면서도 시간 문제와 치안 문제 덕분에 망설임이 많은데, 나름 궁금한 부분에 대한 답을 많이 주는 책이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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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6/27

 

저자: 다치키 마코토(차학봉 해제, 강신규 편)

 

출판사: 21세기북스

 

이미지: 예스24

 

정가: 18,000원


몇 년 사이에 오를대로 올라버린 서울의 집값 덕분에 집사는 것은 거의 포기하고 지내는 처지라, 집값이 폭락하면 어떻게 함 살 수 있으려나라는 막연한 기대로 골라본 책이다.

 

일본에서 잃어버린 10년과 지금까지 벌어지고 있는 집값에 대한 현상을 간략하게 보여주고 있는데...

 

교외(울나라로 따지면 신도시)의 집에 살면서 도심으로 출퇴근하는 환경으로 만들어졌던 집이 이제는 바닥을 치는 상태이고, 거꾸로 도심에서나 집값이 좀 오르고 있는 상황은 어찌보면 in 서울을 생각하는 사람에게 더 큰 위기감을 주는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그러더라도 출산율 1점대 초반에 인구감소라는 현상을 극심하게 겪고 있는 우리나라의 처지를 생각해 보면 신도시가 얼마나 허망할 수 있는지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일본이 워낙 심한 경착륙을 겪었기에 그것을 본 우리나라가 그만큼 심한 경착륙을 할까 싶다.(게다가 닥치면 해결해 내는 능력이 있으니...)

 

그래도, 일본이나 울나라나 건설산업에 너무 의존하는 것 같아 그점은 불안요소다 싶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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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6/20

 

저자: 박노자

 

출판사: 한겨레출판

 

이미지: 예스24

 

정가: 15,000원


우리가 교육받아왔던 역사와 도덕(윤리)에 대한 시각을 또다른 시각으로 돌아볼 기회를 주는 책이다.

 

박노자씨를 이방인에서 우리와 같이 사는 사람으로 받아들이게 되어서 그런지, 책에 대한 느낌도 초기의 참신한 시각을 가진 이방인에서 내가 소화하기에는 힘든 시각도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 점점 바뀌어가고 있는 것 같다.

 

특히, 양성평등 부분에 대한 시각은 여성의 지위향상 보다는 자기네 단체의 목소리에 더 신경쓰는 모 단체들에게 더 가까와 보이기도 해서 안타까웠다.

 

그리고 동아시아라고 이야기한 것에 비해서는 전작에서 보아왔던 중국,일본,한국 동북아 3국에 대한 이야기가 너무 많아 조금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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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6/5

 

저자: 도용복

 

출판사: 선

 

이미지: 예스24

 

정가: 12,000원


도용복이라는 어른께서 접근이 쉽지 않은 투르크메니스탄이라는 나라를 방문해서 겪은 이야기를 적은 기행기이다.

 

사업상 여러 나라를 두루두루 많이 여행하셨던 분 같은데, 저자와의 세대차 덕분인지 나라면 외국에가서 하지 않아야 할 조심스러운 부분을 하시는 모습이 많이 위태로워 보이기도 했고, 저 모습이 조금 잘못되면 나쁘게 보이지도 않을까 싶기도 해서 많이 조마조마해 하면서 봤다.

 

그리고, 내가 보기엔 아무리 부당해 보여도 그 나라에서는 보편타당할수도 있다는 문화의 상대성 측면에 대해서는 관심이 별로 없어 보여 조금 아쉽기도 했다.

 

너무 어른이 되어 여행을 다니셔서 그럴까...

 

어쨌든 접근하기 쉽지 않은 나라에 대한 이야기를 볼 수 있었던 것은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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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5/31

 

저자: 오영욱

 

출판사: 예담

 

이미지: 예스24

 

정가: 12,000원

 

스스로를 오기사라 부르는 저자가 바르셀로나로 가서 어학연수를 하는 1년이라는 기간 동안 벌어진 이야기를 글과 그림으로 재미있게 표현한 책이다.

 

방을 구할 때의 어려움, 동거하는 이(룸메이트)와 생긴 이야기, 바르셀로나라는 낯선 도시에서 살아가면서 다시 느끼는 인생에 대한 이야기 등 여러가지 이야기가 만화라는 형식 속에서 잘 살아나 있었다.

 

게다가 비효율성의 극치를 달리는 그네들의 공공서비스 부분이나 우리와는 너무나 다른 성에 대한 인식, 스페인어를 반정도 밖에 못알아듣는 덕분에 생기는 여러 에피소드 등 에서는 와닿는 부분도 있었다.(어디가?)

 

가우디에 대한 이야기가 없다시피 해서 아쉽기도 했지만, 바쁘게 사는 우리와는 달리 여유를 가지면서 살아가는 스페인 사람의 모습이 참으로 부러웠다.

 

화해와 용서라는 것에 대해 마지막 부분에 그가 던진 이야기는 정말 절절했다. 나도 익명성의 공간 속에서 막무가내로 악플을 달고 세상을 부정하고 사는 그들을 저자만큼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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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5/28

 

저자: 신야 히로미新谷弘實(이근아 역)

 

출판사: 이아소

 

이미지: 예스24

 

정가: 11,000원

 

위, 장의 상태를 위상과 장상이라는 단어로 나름대로 표현한 일본인 의사인 신야 히로미가 적은 책이다.

 

과학적인 실험 없이 본인이 임상에서 겪은 경험으로 이야기하기에 너무 많은 가설 속에서 이야기가 진행되지만, 야채 위주의 식생활, 우유 등 유제품을 멀리할 것 등 나름 귀담아 들어봐야 할 이야기기 많이 있었다.

 

음식이 자신의 몸에 맞는지 알기 위해서는 한가지 음식을 2주 정도 먹어보면 안다는 말도 가능성이 있어보였다.

 

하지만, 유제품의 위험성은 우유회사 쪽에서 근거가 없는 주장이라는 강력한 역공이 들어오고 있는 것 같은데, 이전에 다른 책에 있었던 우유에 들은 칼슘이 다시마 한쪽과 같다는 이야기나 이 책에 있는 유제품의 섭취비율이 높은 미국, 북유럽 사람에게 골다공증이 더 많이 발생한다는 이야기 등 여러사람이 제기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일체 답변이 없으니 말이다.

 

미라클 엔자임이라는 것의 존재에 대해서는 마찬가지로 의문을 가지지만 필요한 만큼만 받아들이는 지혜도 필요하지 않는가 싶다. 먼저 읽었던 '내 몸 사용설명서' 보다는 와닿는 사항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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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5/24

 

저자: Michael F. Roizen, Mehmet Oz(유태우 역)

 

출판사: 김영사

 

이미지: 예스24

 

정가: 13,000원

 

중간에 있는 인체에 대한 삽화 몇 편을 보고 괜찮은 책일 것이라 생각을 하고 봤는데, 솔직히 말하면 기대이하의 책이었다.

 

역자가 나름대로 우리나라 현실에 맞도록 번역을 했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울나라와는 안맞는다 싶은 부분이 많았고 그림도 기대한만큼 자세하지 않았다.

 

신체 한 기관을 설명한 각 장의 뒷부분에는 약 설명이 따르니 뭐 건강을 위해서는 건강보조식품을 매일 먹어야한다는 것 외에는 다른 할 말이 없었다.

 

그것도 쉽게 이해하도록 설명하느라 건강보조식품 하나에 몇년씩 젊어지게 되어 있으니, 하루에 약만 수십알을 먹으면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 수 있다는 해괴망측한 결론이 나지 않을까.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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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5/11

 

저자: 한비야

 

출판사: 푸른숲

 

이미지: 예스24

 

정가: 9,800원

 

처음으로 읽는 한비야라는 이의 책이다.

 

월드비전이라는 조직에서 세계의 여러 힘들게 사는 이를 도운 기록을 보여준다.

 

네팔,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등 참으로 쉽지 않은 곳에서 고생해온 이야기가 절절했고, 그녀 덕분에 울나라에도 국제기구에서 일할 사람이 많아질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다만, 그녀가 용감하게 부딪혀 살아온 기록들이지만, 기반없이 부딪쳐 나간 그녀의 모습은 까딱했으면 반대쪽 끝으로 갈수도 있지 않았을까라는 위태함도 많이 느꼈다.

 

어쨌든 그녀는 자랑스러운 한국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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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4/15

 

저자: 전경린 외

 

출판사: 문학사상사

 

이미지: 예스24

 

정가: 10,000원

 

30년 이상 계속되어온 이상문학상 작품집이다.

 

2006년에 발표된 단편 중에서 선정된 작품을 모은 책인데, 1년 중에 읽는 몇안되는 문학 서적이기도 하니 뭐...

 

단편이라는 소설의 범주에 많이 충실하게 작품이 쓰여진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아버지와 아들이나 내겐 휴가가 필요해가 더 맘에 들었지만, 아무래도 너무나도 단편소설스럽게 책이 쓰여진 것이 단점으로 작용한 것이 아닌가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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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3/24

 

저자: Jack Goldsmith, Tim Wu(송연석 역)

 

출판사: 뉴런

 

이미지: 예스24

 

정가: 15,000원

 

컴터관련 업종에서 밥을 먹고 있음에도 잘 알지 못했던 인터넷의 물밑에 대한 이야기이다.

 

인터넷이 국경을 허물고 있다지만 그 밑에서는 실물경제나 법과 연관되어 어떻게 실제 모습이 형성되어 가고 있는가에 대해 잘 설명하고 있다.

 

중국이라는 나라가 인터넷에 대해 어떤 힘을 보이고 있는지와 완벽하지는 못하더라도 국경에 따른 어떤 실제의 제약사항이 적용된 사례가 있는지(프랑스에서 나치 관련 물품 판매 제한) 등 법학자의 시각에서 정리가 잘 된 책이었다.

 

어찌보면 기술자 중심으로 돌아간다고 생각하고 있는 인터넷에 대해 법학자가 정리한다는 것 자체가 고정관념을 풀어야하는 상황이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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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3/16

 

저자: Todd Hopkins, Ray Hilbert(신윤경 역)

 

출판사: 위즈덤하우스

 

이미지: 예스24

 

정가: 10,000원

 

최근 몇년간 많이 나온 인생을 사는 방법에 대한 또다른 책이다.

 

쌓인 일 속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사장에게 원칙 중심으로 다시 접근해 보라는 회사 청소부의 이야기이다.

 

이런 입장에 처한 사람이 보면 매우 유용한 책이겠지만, 그냥 보면 당연한 이야기를 나열한 책을 벗어나지 못하는 내용이기도 하기에 별다른 느낌이 들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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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3/14

 

저자: 시오노 나나미(김선희 역)

 

출판사: 한길사

 

이미지: 예스24

 

정가: 14,000원

 

15권 동안 이야기를 한 로마인 이야기의 마지막 책이다.

 

로마시대가 뒤로 가면 사료가 부족해서 정리하기 힘들다고 이야기를 했지만 앞부분에 비해서 많이 생략되고 이야기가 진행되는 것 같다.

 

그리고 동서로마로 나뉜 이후에 로마를 수도로 하고 있는 서로마에 대해서만 이야기를 하고 동로마에 대해서는 별다른 관심이 없는 것도 아쉬웠다.

 

결국은 책 자체도 서로마 제국의 몰락으로 끝나버리니 말이다.

 

일부 일본 중심의 사관을 교묘하게 스며들게 만드는 책이라는 이야기도 있긴 하지만 세계사에서 피상적으로 보는 것이 아닌 로마시대에 대해 들여다볼 기회를 준 괜찮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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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3/12

 

저자: Robert B. Reich(김병두 역)

 

출판사: 김영사

 

이미지: 예스24

 

정가: 9,900원

 

클린턴 정권에서 노동부 장관까지 지냈던 라이시가 쓴 미국이 잘 살기 위한 방법에 대하여 적은 책인데,

 

미국을 이끄는 사람이 자기네 이익만을 쫓으면서 편협한 시각으로 살고 있다는 개인적인 선입관과는 달리 얼마나 폭넓은 시각으로 우리네 사는 삶을 들여다보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

 

이 책에서 논하고 있는 사항이 신경제 체제와 조금은 떨어져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라이시는 그러는 중에도 공동체를 추구하는 것이 더욱 신경제스럽다고 논하고 있으니 생각해볼 만한 사항이 아닌가 싶다.

 

그리고, 굳이 쓴소리를 해보자면 그가 현직에 있을 때는 다 못해놓고 물러나고 나서 이런 얘기를 하는지 따져보고 싶은 마음도 조금 생겼었다.

 

우리네 삶에도 충분히 적용가능한 사항이 될수도 있기에 어쨌든 한번쯤은 읽어볼 만한 좋은 책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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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3/2

 

저자: 정철진

 

출판사: 한스미디어

 

이미지: 예스24

 

정가: 12,000원

 

저자의 말대로 지금까지 재테크 책에 있던 원칙론보다는 좀 더 현실적인 입장에서 방법론이 기술되어 있다.

 

어떤 형태의 투자가 필요한가에 대해 배울 필요가 있어 봤는데, 이전보다는 투자라는 것에 대해 시각을 넓히는 것에는 도움이 되었지만 과연 이것이 실천이라는 것과 연계가 될지는 조금 의문스럽기도 한 상황이다.

 

사회생활 초기에 이 책을 읽었으면 좀 더 도움이 되었으리라 생각이 되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리스크를 매우 싫어하는 편이라 실천에는 미치지 못하리라 보는 것이다.

 

어쨌든, 저축, 증권, 채권, 부동산과 보험에 대해 이해의 폭은 넓어졌고, 투자방법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펀드쪽으로 함 가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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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28

 

저자: 한홍구

 

출판사: 한겨레출판

 

이미지: 예스24

 

정가: 11,000원

 

국사시간에 제대로 배우지 않고 넘어갔던 근현대사에 대해 또다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게 기회를 준 대한민국사의 4번째 책이다.

 

보는 이에 따라서는 근현대사에서 많은 공헌을 한 사람을 일방적으로 매도하는 빨갱이 책이라는 악평을 들을만한 입장이 될수도 있겠지만,

 

과거를 돌아보고 반성하는 것이 좀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첫걸음이 된다는 면에서 참으로 소중한 책이라 할 것이다.

 

미국과도 국가대 국가의 입장에서 대등하게 외교를 못하고 있으며, 386이라는 한동안 변혁의 중심이 되리라 믿었던 층이 이제는 실망을 안겨주는 사람들이 된 시대에 살고 있으면서, 그들의 배경을 들여다보는 것이 좀 더 깊은 이해를 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지 않나 싶다.

 

이야기가 옆산으로 가고 있는 느낌이 좀 있지만, 어쨌든 1편부터 몇년동안 여러가지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4편을 쓰면서도 큰 변화가 없는 것을 보면 좀 아쉽기는 하다.

 

그만큼 우리사회가 천천히 변화는 안정적인 사회라는 것인지, 내가 그 변화를 못느끼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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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27

 

저자: 구경서

 

출판사: 길벗이지톡

 

이미지: 예스24

 

정가: 9,800원

 

어찌보면 속어라고 할수도 있는, 구어에 가까운 형태의 영어를 퀴즈 형식으로 해서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정리한 책이다.

 

구어의 비중이 높다 보니 보는이에 따라서는 정말 신변잡기를 늘어놓은 책으로 보일수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영어에 대한 저변을 1cm이라도 넓히는 데 도움을 주는 책이 된 것 같다.(다만, 시간이 조금씩 지날수록 많은 것을 잊어버리지 않을까라는 우려가 되어서 그럴 뿐이지...)

 

확실하게 남은 것은 예쁜 여자쪽에는 치즈가 잘 들어간다는 한가지라고나 할까.

 

나중에 심심할 때 한번씩 보면서 복기를 하면 유용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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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23

 

저자: Christopher Wanjek(박은영 역, 허정 감수)

 

출판사: 열대림

 

이미지: 예스24

 

정가: 15,000원

 

과학 중심의 시각에서 의학에 대해 잘못 알고있는 점과 대체의학이라는 것이 가지는 맹점에 대해 좀 시니컬한 시각으로 적은 책이다.

 

우유, 유기농, 수돗물, 무균(항균제)과 같이 사람들이 잘못 알고있는 것에 대해 잘 풀어서 설명을 하고 있다.

 

다만, 물질적인 효과 중심의 시각에서 모든 것을 바라보다 보니, 아로마테라피나 기도와 같은 것이 가지는 심리적인 효과를 너무 무시하는 것 같고, 약초에 대해서도 너무 부정적으로만 접근하는 것 같았다.

 

본문에 '1500년대의 의술을 현재의 시각에서 보면 터무니없는 것처럼, 현재 최선이라 하고 있는 항암치료를 2500년대 쯤에 보면 사람과 암을 함께 죽이는 터무니없는 것으로 보일것'이라는 취지의 말이 있는데,

 

저자가 받아들이지 않는 것들에 대해서 시니컬하게 적혀있다 보니, 나중에는 저자가 이와 비슷한 상황이 될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의학에 대한 맹신을 떨치기 위해서라도 한번쯤은 읽어볼만한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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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17

 

저자: Nicholas Gueguen(고경란 역, 김현경 해설)

 

출판사: 지형

 

이미지: 예스24

 

정가: 13,800원

 

물건을 사는 사람이 가지는 심리에 대해 여러가지 실험 결과로 보여주는 책이다.

 

그 연구라는 것이 긍정적으로 보면 편한 소비를 위해 무엇이 필요한가에 대한 것이지만, 거꾸로 보면 판매자가 조금이라도 더 팔기 위해서는 소비자의 어떤 면에 호소하면 되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기에 참으로 미묘한 양날의 칼이라 생각이 들었다.

 

일부 실험은 결과를 합리적이라 받아들이기에는 적절한 통제가 가해지지 않아 자의적인 해석이 가능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되는 것도 있었지만, 나도 몰랐던 사람의 소비에 숨어있는 심리를 끌어낸 것도 군데군데 보였다.

 

마케팅 전문가가 추가한 해설이 우리나라 현실에서 조금은 떨어져 보이던 책의 내용을 잘 보완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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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17

 

저자: 김태규, 손재권

 

출판사: KT문화재단

 

이미지: KT문화재단(ktcf.or.kr)

 

현재 포털사이트 중 1위를 하고 있는 네이버라는 사이트에 대한 이야기이다.

 

네이버가 분명 한계를 가지고 있기에 미묘한 문제이기는 하지만, 개인적으로 가지는 불만으로 왜 구글을 분석한 책이 몇권이나 나오는데 네이버와 같이 국내 기업을 분석하는 책을 쓰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가라는 것이었다.

 

웹상에서 필요한 자료는 구글을 이용해 찾고 있지만 질문에 해당하는 사항은 지식인을 찾고 있으니 말이다.

 

네이버가 지금까지 걸어온 길과 걸어가려 하는 길을 잘 설명해 주고 있다. 그것만으로 해도 나름 큰 의미를 가지지 않을까 싶다.

 

세계를 향해 발돋움하는 현재의 네이버가 과연 뻗어나갈 것인지 아니면 안팎으로 어려움을 겪다가 내려앉을 것인지는 아무도 모를 일이겠지만, 그 도전만으로도 큰 의미를 가지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나도 비난해 마지 않는 네이버의 폐쇄성과 관리자의 손을 거치는 검색결과라는 것이 거꾸로 구글에서는 해주지 못하는 차별화된 서비스로 인식되어 강력한 무기가 될수도 있다는 생각마저도 들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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