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파이썬에 대한 관심이 생겨 문법을 공부하기 시작했는데, 책과 인터넷으로 문법을 읽기만 하는 것 보다는 프로그램을 실제로 작성해 볼 필요를 느끼게 되었다.

 

큰 규모 프로그램을 작성하기에는 아직 기초 문법만 공부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좀 간단하면서도 문법을 다양한 형태로 응용할 방법을 고민하던 중 찾게 된 것이 프로젝트 오일러이다.

 

프로젝트 오일러는 문제가 나와 있고 이를 프로그램으로 해결하여 답안을 제출하면 정답이 맞는지 확인하는 방식으로 되어 있는데, 정답만을 확인하기 때문에 허술해 보이지만 수학문제 정답으로 꼽히는 -1, 0, 1이 답안이 아니라 많은 반복을 통해 구할 수 있는 큰 숫자가 답안이기 때문에 문제를 알고리즘으로 바꿔 정확한 프로그램을 작성하고 실행해야 답안을 얻을 수 있다.

 

파이썬 문법 공부보다는 알고리즘, 논리, 수학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는 일이 더 많기도 했지만, 숫자, 문자열, 리스트, 딕셔너리 등 파이썬에서 제공하는 자료형, 파일 입출력, 함수 등 파이썬 문법을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해보고 이해할 수 있게 하는 기회가 되고 있다.

 

문제를 해결하고 나면 다른 사람의 해결방안을 확인해 보기도 하는데, 답안을 구하기 위한 로직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작성하기 때문에 훨씬 많은 시간이 걸려 답을 구하는 것을 보면서 많이 놀라고 있다. 그리고, 예전 언어에 비해 파이썬이 얼마나 작성하기 편한지도 느끼고 있고.

 

뒤로 갈수록 난이도는 높아지고 파이썬 보다는 수학 지식이 더 필요한 경우가 많아지게 되고 있기 때문에 현재 기준 840개 문제를 모두 풀지는 않을 것 같지만, 파이썬을 편하게 활용할 수 있을 때까지는 풀고 있을 것 같다.(지금으로 봐서는 100번 전후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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