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011.12.14
저자: Eric Qualman 저, inmD 역
출판사: 에이콘
이미지: 예스24
정가: 16,500원

주변에 있던 소셜미디어에 대한 책 중에 마지막 것인데, 이 책은 (어느 정도 이상의 규모가 되는) 기업의 입장에서 소셜미디어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를 조언하는 내용을 주로 다루고 있다.

그래서, 책에서 다루고 있는 사실 자체는 이전에 읽었던 것 외에 그렇게 눈에 띄는 새로운 것은 없지만, 접근 방법이 다르다 보니 이야기를 서술하는 방식도 전혀 다른 것이 개인적으로는 특이했다.

기업과 같이 적극적으로 소셜미디어에 대응해야 하는 입장이 아니어서 그런지 관점에 대해서는 흥미있게 여기면서도, 책 내용 전반에 대해서는 읽는 시간에 비해 얻는 것이 많지 않아 좀 아쉽기도 했다.

이 글을 쓰려고 예스24에서 이미지를 찾다 보니 몇 개의 장을 추가하여 새로운 판으로 책이 나올 계획인 것 같다. 아무래도 기업의 입장에서 소셜미디어를 어떻게 활용하는 가에 대해서 도움이 될만한 내용이라 그런지 개정판 작업이 가능할수도 있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예전에 게시판을 보면서 웹이라는 것도 홈페이지 보다는 사람에 의해 내용의 빠른 추가가 가능한 게시판이 주류를 차지하리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거기에 사람과의 유대가 더 강해지면서 소셜미디어라는 것으로 진화되지 않았나 싶다. 대신 게시판에서 어느 정도 확보할 수 있었던 익명성이라는 것은 잃게 되기 때문에, 현재의 웹 모두를 대체하지는 못할 것이라는 가정도 세워볼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많은 사용자가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같은 특정 소셜미디어에 쏠리면서 부수적으로 발생한 빅데이터 현상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방안을 만드는 것에 요즘 골머리를 썩히는 입장이라 아무런 이유없이 소셜미디어가 미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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