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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10/26

 

저자: 이성주

 

출판사: 추수밭

 

이미지: 예스24

 

정가: 12,000원

 

인터넷의 초기에 팬더라는 이름으로 각종 무기에 대한 해박한 글을 재밌게 올렸던 이가 만든 책이라 크게 고민하지 않고 봤다.

 

우리가 지금 보편타당하게 인식하는 것이 한 세대 전까지만 해도 매우 특이한 것일수도 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지금 보고 있는 사극의 모습도 우리의 잘못된 고정관념에 의한 것일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극히 보편타당한 인식에 의해 나온 책이다.

 

조선 중기 이후로 안경을 꼈고, 왕의 비자금용 전답이 있었고, 김씨는 금씨를 강제로 바꿨고, 왕명에 붙는 조와 종의 차이, 왕이 하루에 3번씩 토론을 했어야 한다는 점, 중국이나 일본에 비해 밥을 매우 많이 먹었다는 점 등 사람들이 알지 못했을 만한 사항들을 잘 정리했다.

 

다만, 본문 초입에 나오는 대화는 임금, 신하, 양민 누구할 것 없이 최근의 유행어를 서슴치 않고 해서 거부감도 꽤나 느껴졌지만 말미에 나오는 작가의 말에 신문연재용을 정리한 것임을 보고 이해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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