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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10/24

 

저자: 조지 레이코프(유나영 역)

 

출판사: 삼인

 

이미지: 예스24

 

정가: 10,000원

 

언어학자보다 더 생소한 인지언어학자가 적은 프레임이라는 것에 대한 내용이다(프레임을 사고의 틀 내지는 고정관념에 가까운 것이라 이해하면 될 것 같다)

 

어쨌든 골자는 보수세력을 대변하는 공화당은 수십년간 프레임을 형성시켜 와서 지금은 자신의 논리 중심으로 대화를 이끌어내고 있지만, 진보세력이 지지하는 민주당은 그것도 못하면서 진보세력 내에서는 분열까지 있다는 것이다.

 

저자가 이야기하는만큼 보수세력이 수십년간 치밀하게 살아왔을까라는 의구심은 들었지만,

 

문서 내에 존재하는 진실보다는 어떻게 하면 설득력있게 문서를 가공해 내는가에 대해 고민해 본 입장에서는 참 무서운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세금에 감면이라는 단어를 더 붙여서(tax relief) 세금 자체를 부정적인 개념으로 보게 만들고, 부자가 적게 세금내는 제도를 전 국민이 동의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가능하다니 말이다.

 

오래간만에 읽은 딱딱한 책이었지만 나름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해주는 괜찮은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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