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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10/17

 

저자: 아포스톨로스 독시아다스(정회성 역)

 

출판사: 생각의나무

 

이미지: 예스24

 

정가: 9,800원

 

다른 책을 사면서 덤으로 받은 책이기에 떨이로 받은 책이 아닐까라는 불안한 느낌을 받으며 읽기 시작했지만,

 

"2보다 큰 모든 짝수는 두 소수의 합으로 나타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라"라는 골드바흐의 추측에 대한 이야기인데, 이론수학에 대한 내용이라 참 지루할 것이라는 선입관을 가지고 대했지만 의외로 재미있는 내용이었다.

 

이런 알려지지 않은 1인자 내지는 아쉽게 2인자가 된 사람의 이야기를 선호하고 있구나라는 생각도 했었고, 대부분의 학문에서 천재적인 아이디어는 30살이 되기 전에 나왔고 나는 그 나이를 지난지도 한참이 되었기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남긴 사람으로 이름을 알리기에는 이미 늦었다는 것을 다시 깨닫고 한참을 씁쓸해 했다.

 

이 책을 읽고나서 무엇이 남았느냐라고 물어보면 수학에 관계된 일을 하지 않기에 하나도 없다고 말해야 하지만, 나름 열심히 수학공부를 했던 고등학교 시절을 떠올리게 되며 수학이 그래도 우리생활에서 분리된 남의나라 이야기가 아니라 생활속의 이야기임을 다시 떠올리게 된 재미있는 글이라는 것은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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