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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8/14

 

저자: Mark Haddon

 

출판사: Vintage Books

 

이미지: 예스24

 

정가: 9,600원

 

분량에 별로 어려움이 없는 책이라길래 구해서 봤으며, 그동안 사놓고 안본 책이 많은데 오래간만에 끝까지 다 읽은 원서였다.

 

영국을 배경으로 자폐증에 걸린 소년이 겪는 몇가지 사건에 대한 이야기인데, 제목에 있는 옆집 개가 죽은 이야기는 사건의 시작을 만들어내는 이야기일뿐 그 뒤의 이야기가 더 크게 나온다.

 

중간까지는 자폐를 가진 소년이 실제로도 이렇게 생각하겠다 싶을만큼의 서술때문에 매우 재미있게 읽었는데, 어느 순간에 자기중심적인 시각에서만 이야기되는 것에 짜증이 나면서 책에 대한 재미도 많이 떨어졌다.

 

누구나에게 권유할만큼 재미있지도 않고, 이혼이라는 것이 흔해빠진 영국이란 나라의 상황이 뒤에 깔려있어 그것도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자폐라는 자신의 틀에 갇혀 사는 이의 생각을 엿볼수 있는 계기가 된다는 면에서는 꽤나 의미가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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