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 2023. 1. 17.

저자 : 최윤섭 저

출판사 : 클라우드나인

이미지 : 예스24

정가 : 35,000원

 

ICT가 적용되면서 많은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기대되는 분야 중 하나가 헬스케어이며, 헬스케어 분야에서 해외와 국내의 현황과 전망을 잘 정리한 책이다.

 

헬스케어 분야는 건강정보라는 개인정보보다 더 민감한 정보를 다루는 분야여서 우리나라의 변화 속도가 느리고, 유전정보분석 같은 경우에는 더욱 보수적이어서 안타까운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단일 건강보험체계로 구성되어 있는 국가인 만큼 전자의무기록(EMR) 같은 분야에 있어서는 더 빠르게 발전할 여지가 있고, 의료장비와 디지털을 연계하여 EMR에서 통합관리 가능하게 하는 등에 있어서는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이 책에서는 의료분야의 디지털화 보다는 헬스케어 전반에 있어 디지털화를 다루고 있는 면에서 차이가 있다. 아무래도 부족한 부분을 이야기하고 발전을 도모해야 하고,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 부족함이 더 크기 때문에 그렇게 접근하지 않았을까 싶다.

 

23andMe, ginger.io, Pear Theraputics, Beam Dental, Oscar, Flatiron 등 헬스케어 분야 스타트업,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를 버블로 보게 만들었던 테라노스 등의 이름을 알게 되고, 그러한 기업이 디지털 헬스케어의 지평을 어떻게 바꿔나가고 있는지 알게 된 것만으로도 큰 소득이 되었다.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많은 고민을 했던 저자는 다음과 같은 제언을 했다. 이런 제언이 잘 반영되어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 있어 우리나라가 앞서 나가는 것인지 한번씩 돌아보면 좋은 내용들이다.

-변화하기 위한 출발점은 변화를 이해하는 것

-글로벌 동조화: 귤을 탱자로 만들지 마라

-규제의 지속적 개선이 필요하다

-혁신에 발맞춘 지불 구조의 개선이 필요하다

-식약처와 심평원의 전문 인력 확충 및 전담 부서 신설

-사회적 합의를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

-부처 간 거버넌스를 위한 다부처 협의체가 필요하다

-투자자들의 전문성이 높아져야 한다

-스타트업의 숫자가 더 많아져야 한다

-기업이 자생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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