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 2015. 9. 11.

저자 : 김지현 저

출판사 : 미래의창

이미지 : 예스24

정가 : 14,000원


예전에 나왔던 프로슈머(생산자producer와 소비자consumer의 결합)라는 말이 연상되는 제품(product)과 서비스(service)를 결합한 제목이 재미있어 보여서 읽어 본 책이다.


새로운 조어이기에 내용이 쉽게 연상되지는 않았지만, 실제 책 내용은 요즘 디지털 융합이라 불리는 현상에 대해 오랫동안 IT 분야에 종사했던 저자의 시각을 잘 정리한 책이었다.


한동안 IT의 역할은 끝난 것이 아닌가라는 말이 있어왔지만, 순수 IT 기업으로 패러다임을 바꾼 구글이 나오고, 웹2.0과 함께 기존 산업과 IT와 새로운 아이디어가 결합한 서비스들이 나오면서 IT가 근간에 있는 삶이 바뀌는 것이 이제 시작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IT 자체도 더 발전할 여지가 있어 보이지만, 그 속도보다는 기존 산업과 결합하여 그것을 바꿔나가는/융합해가는 속도가 더 빠르지 않을까 싶다.


이러한 변화를 제품, 서비스라는 두 단어를 축으로 하는 제목과 함께 잘 정리하고 있는 책인 것 같다.


IT 강국이라 자부하는 우리나라도 이러한 변화 속에서 어떤 포지션을 갖고 미래를 대비해야 할 것인지 고민해야 할 때인 것 같다.


날짜 : 2013. 8. 12.

저자 : Chris Anderson 저, 윤태경 역

출판사 : 알에이치코리아

이미지 : 예스24

정가 : 16,000원


많이 알려져 있던 파레토의 규칙과는 다른 새로운 형태의 소매구조를 잘 분석하여 롱테일이라는 새로운 이론을 만들고, 웹 기반의 공짜 경제에 대해 이야기했던 저자가 웹/컴퓨팅 기술과 연계하여 제조업을 다시 들여다보는 책이다.


최근 국내에서도 많이 회자되고 있는 3D프린터 외에도 3D스캐너, 레이저 커터, CNC기계 등 제품을 만들수 있는 장치와 만든 제품을 컨트롤 하기 위한 아두이노, 라즈베리파이 등 제어장치가 대중화되면서 제조업 자체에 롱테일 경제학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금형을 만들고 대량 생산을 할 만큼의 수요는 아니지만, 어느 수준의 구매자 층은 있기 때문에 판매가 가능한 제품의 틈새시장(저자는 제조업의 롱테일이라 부르는)이 존재하고, 이를 발명가들이 예전보다는 쉽게 파고들 수 있게 환경이 만들어져 있다는 것이다.


자금을 모을 수단으로 요즘 많이 이야기되는 킥스타터가 상품보다는 공연 등 예술활동에 필요한 자금을 만드는 방법으로 시작되었다는 것은 조금 재밌기도 했다.


어쨌든 킥스타터 외에도 쿼키나 에치 같은 발명가/제조자가 필요한 자금이나 판로를 확보하는 수단이 만들어져 있다는 것은 좋게 느껴졌다.


우리나라도 요즘 중소기업 상생에 대한 이야기가 많은데, 이런 수단들을 이용하여 아이디어를 제품화하고, 외국의 사이트이긴 하지만 처음부터 글로벌한 판로를 만드는 방법으로 충분히 이용 가능하지 않을까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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