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 2022. 11. 19.

저자 : KT경제경영연구소 저

출판사 : 한스미디어

이미지 : 예스24

정가 : 17,000원

 

중앙집중형으로 만들어져 있는 현재 시스템의 대안으로, 원장을 분산 저장하는 방식인 블록체인이 나온지 오래되었지만 그리 성공하지 못하고 있다가, 그 중 하나의 응용이라 할 수 있는 비트코인의 성장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개념을 간단히는 이해하기 어렵지 않은데, 구현을 한다고 생각했을 때 블록체인 참여자, 블록을 저장할 참여자를 어떻게 구성할 것인지, 블록을 분산저장하는 참여자에 대한 보상은 어떻게 할 것인지 등 많은 부분이 머릿속에서 그려지지 않아 읽어봤는데, 슬프게도 기존 의문에 대한 답을 구하지는 못했다.

 

그래도 참고할 만한 사항은 하나 구했는데, 블록체인을 도입할 때 검토해야 할(의사 결정 트리) 11가지 질문이다.

- 중개인이나 브로커를 제거하려고 하는가? 자산이 디지털 자상으로 표현될 수 있는가?

- 당해 디지털 자산에 대한 영구적이고 권위가 있는 기록을 만들 수 있는가?

- 고성능의 빠른 트랜잭션이 필요한가?

- 대량의 비트랜잭션 데이터 저장이 필요한가?

- 규정/책임상의 이유로 신뢰할 수 있는 당사자에 의존해야 하는가?

- 개인적인 관계 또른 가치 교환을 관리하고 있는가?

- 공유 가능한 트랜잭션 기록 권한이 필요한가?

- 참여자가 서로를 알고 신뢰하는가?

- 기능을 제어할 수 있어야 하는가?

- 트랜잭션이 공개되어야 하는가?

날짜 : 2017. 5. 25.

저자 : Don Tapscott, Alex Tapscott 저, 박지훈 역, 박성준 감수

출판사 : 을유문화사

이미지 : 예스24

정가 : 25,000원


요즘 한참 말이 많은 비트코인의 근간이 되는 기술인 블록체인에 대해 잘 정리된 책이라 몇번의 세미나를 가도 개념이 잡히지 않아 읽어보게 되었다.


저자의 전작인 매크로위키노믹스나 디지털 네이티브를 재미있게 읽었던 입장에서 기대가 컸지만, 궁금하게 여기는 부분이 특이한지 이 책에서도 궁금함은 해소되지 않고, 좀 더 막연한 곳으로 멀어진 기분이다.


확실하게 느껴지는 것은 저자는 나름의 비전과 통찰을 갖고 블록체인이라는 것을 소개하고 있다는 것이지만, 그 비전과 통찰이 무엇인지는 느껴지지 않는 묘한 상황이었다.


몇달째 비트코인, 이더리움 가격이 폭발적으로 상승하면서 블록체인(이라기 보다는 가상화폐/암호화폐)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이 지대해지고는 있지만 아직은 쉬운 존재가 아닌 것 같다.


효율적인 대화와 의사결정을 위하여 중앙에 누군가가 존재하는 형태는 쉽게 이해되는데, 모두가 이해당사자가 되어 있는 P2P형 구조를 근간으로 화폐, 조직이 만들어지는 것과 그것이 실제로 어떻게 운영되는지를 이해하는 것은 쉽지 않아서인 것 갈다.


저자는 나름 여러가지 예시와 상황을 들어 설명하고 있지만, 그 예시가 현재 문제가 있고 개선의 여지가 있다는 것은 알겠지만 블록체인이라는 기술이 아닌 현재 상황에서도 사람들이 운영하는 방식을 바꾸면 얼마든지 해소될 것인데 블록체인이 그것을 해결하는 방법이라고 설명하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이 가장 근본적인 의문이었다 (저작권 예시로 보면, 기존 방식에서도 이윤을 획득하는 플레이어가 입장을 바꾸면 개선될 여지도 많고, 아무리 블록체인 기반으로 바뀌어도 기존 플레이어가 본인의 이윤구조를 바꿀 생각이 없으면 아무런 변화가 없을 것 같다).


P2P형태의 미래를 짐작도 못하는 평범한 사람 입장에서는 그 큰 변화에 대해 막연히 저항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의문이 들고는 있지만, 그것보다는 저자가 과도하게 낙관적인 기술결정론자의 입장으로 블록체인을 바라보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했다.

날짜 : 2017.3.17.

저자 : 정인호 저

출판사 : 가쎄

이미지 : 예스24

정가 : 15,000원


실물화폐가 아닌 사이버 세상에서 존재하는 디지털머니에 대한 책으로, 최근 블록체인이 많이 이야기되고 있어 읽어봤다.


2009년에 선보여 잘 알려진 비트코인 외에도 리플, 이더리움 등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디지털머니와 엠페사, 알리페이 등 기존 금융제도와 연계되어 금융제도에서 나온 불편함을 해소한 방식에 대해서도 잘 설명해주고 있다.


디지털머니라고 하면 생소하게 들리겠지만 요즘 핀테크라는 말과 함께 많이 나오는 삼성페이,스마일페이 등 각종 페이들도 일종의 디지털머니라 볼 수 있으며, 이제는 스웨덴을 여러 나라에서 현금 자체를 없애는 것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현금제도가 없으면 그야말로 디지털머니로만 모든 것이 이뤄지게 되는 지금까지의 고정관념을 깨는 새로운 세상이 되지 않을까 싶다.


한편으로는, 예전보다 은행에서 현금을 찾는 빈도가 확실히 낮아지고 대부분을 신용카드나 각종 페이를 통해 지불하고 있는 것을 보면 이미 그런 사회에 한발 내딛은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


블록체인에 대해 많은 분량을 할애했고, 그것을 통해 이전보다 더 많이 이해할 수 있게 되었지만, 익숙해진 중앙집중식이 아닌 분산형 구조에서 어떤 메커니즘이 동작하고 어떤 새로운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동작할 수 있게 설계할 수 있는지 생각해 보려고 하니 생각자체의 전환이 필요한 것이라 많이 어렵다.


이미 이해했다 싶었던 부분까지 다시 흔들리는 것 같기도 하고.


날짜 : 2014. 10. 16.

저자 : 오태민 저, 이평기 그림

출판사 : 케이디북스

이미지 : 예스24

정가 : 16,000원


비트코인이라는 이름을 가진 인터넷에만 존재하는 암호화폐라 불리고 있는 가상의 화폐에 대한 책이다.


비트코인이 만들어질 즈음 그런 개념의 무엇인가가 인터넷에서 생기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은 있지만, 실체에 대해 관심을 가진 것은 올해 초 쯤에 국내에 비트코인 ATM이 설치되고 비트코인으로 지불할 수 있는 카페가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였다.


책에서 쉽게 설명해서 그럴수도 있겠지만 생각보다는 개념이 까다롭지 않다고 느껴지긴 했지만, 어찌보면 한국은행(화폐 발행), 은행(화폐의 유통, 예금기록 보관)이 할 일을 개인이 하도록 하고 그 비용을 없앤 형태여서 비트코인을 이용하는 입장에서는 기록보관의 부담이 만만치 않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비트코인 현상만으로 책 한 권을 이야기하기 어려워서 그랬는지, 비트코인을 이해하려면 금융경제에 대한 이해가 필요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책의 절반정도는 화폐,지폐,은행,국채가 어떻게 생겨나게 되었는지에 대해 설명을 해주고 있다.


책을 읽고 나니 비트코인을 조금이라도 사서 동향을 봐야될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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