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 2013. 11. 22.

저자 : David duChemiin 저, 정지인 역

출판사 : 정보문화사

이미지 : 예스24

정가 : 11,800원


사진을 어떻게 찍는가에 대한 책은 크게 보면 셔터 속도, 조리개, 플래시 사용 등 기술적인 부분을 잘 설명하는 책과 어떤 생각을 가지고 찍어야 되는지에 대한 책으로 크게 나뉘는 것 같다.


그 중에서 이 책은 후자에 속하는 책이며, 영어 원제에 나와 있는 비전이라는 단어에 대해 많은 비중을 가지고 이야기하고 있다.


저자가 책에서 이용한 사진은 이집트, 인도, 네팔, 쿠바 등 세계 각지를 다니면서 직접 찍었던 것이며, 인용한 사진마다 그 사진에 대한 뒷 이야기도 있기에 책을 읽는 게 더욱 재미있었다.


바쁜 여행객의 입장에서는 그 자리를 다시 오지 못할 것이 거의 확실하지만, 또 다른 장소도 많이 봐야되기 때문에 더 좋은 사진을 찍기 위해 피사체가 될 사람과 얘기를 하면서 경계를 허물고 적절한 빛이 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쉽지는 않다는 생각도 같이 하게 되었다.


그리고, 종교적인 색채를 숨기고 순수한 봉사기관인 것으로 활동을 했다가 한 때 이슈가 되었던 기관에 속해서 활동한다는 것이 어찌보면 조금 아쉽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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