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 2013. 3. 14.

저자 : 고득성 저

출판사 : 다산북스

이미지 : 예스24

정가 : 13,000원


노후대비를 주제로 해서 그에 대한 내용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고, 가상의 인물의 사례를 들려주는 형태로 정리된 책이다.


2008년 이후 부동산 가격 하락의 영향을 받은 것인지 저자가 은행의 이사로 있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노후자금 마련의 수단으로 부동산 투자를 권하지는 않고, 목적별로 예금을 분산하여 노후대비 자금을 모으는 방법을 권하고 있다.


즉, 투자 목적으로 빚을 많이 내서 집을 샀으면, 생활에 무리없는 수준으로 집을 정리해서 빚을 줄이고, 노후생활에 필요한 목표 자금(10억원 정도)을 본인의 은퇴 이전에 연차별로 어떻게 모을지 설정을 하고 예금을 충실하게 해서 복리로 돈을 모으면 된다는 것이다.


거기에 덤으로 예비, 보험, 집마련, 은퇴, 투자의 5개 영역으로 나눠서 목적별로 소득의 일정 비율을 모으는 형태로 해서 한 분야에 문제가 생겨도 다른 분야가 영향을 받지 않도록 하는 것을 추천하고 있다.


다만, 너무 이상적으로 성공한 가상의 사례만 나오다 보니, 실제 돈을 모으면서 발생할 어려움(자녀 교육비, 병원비 등)을 어떻게 극복해 나갈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가 부족하고, 잘못하면 저축입국을 이야기하던 70~80년대초 패러다임을 답습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느낌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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