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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8/9/30

저자: 고홍근, 최종찬

출판사: 네모북스

이미지: 예스24

정가: 23,000원

인도어를 강의하는 두 교수가 인도에 대해 적은 책이다.

그동안 인도에 대해 봤던 책은 갠지스강 근처를 다니면서 느낀 낭만 내지는 환상을 나열하거나, 집요하게 껄떡거리는 인도인에 대한 불쾌한 느낌, 그것도 아니면 얼토당토 않은 이야기를 깨달음에 대한 것이라 보는 그런 것들이었다.

하지만 이 책은 인도에 배낭여행을 갔다오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과도한 환상 내지는 실망하는 사람을 위하여 객관적인 시각을 보여주기 위하여 만들어진 것으로 평소에 궁금해했던 것을 이해할 수 있겠다 싶어서 보게 되었다.

너무 주관적인 단순한 감상평을 벗어나기는 했지만 저자가 그런 시각을 너무 조심하다 보니 너무 객관적으로 쓰여진 것 같아 좀 아쉽기도 했다.

하지만, 단순하게 알고 있었던 카스트 제도와 인도인의 실제 생활이나 사고방식 등에 대해 나름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잘 정리된 것은 마음에 들었다.

인도에 대해 아직 체계가 잡혀있지 않기에, 인도 전반에 대해 큰 지도라도 한 번 보여주고 개념을 잡도록 했으면 괜찮았을텐데, 책 상단의 글자도 보이지 않는 조그마한 지도를 한참동안 설명해주니 좀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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