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012.1.5
저자: 이원복 저.그림
출판사: 김영사
이미지: 예스24
정가: 11,900원

이전에 읽었던 것 같기도 한데, 와인 분야가 외국어가 난무하고 프랑스로 가면 외우기도 힘든 각종 농장 이름이 많아서 읽는 내내 처음 보는 책을 접하는 느낌이었다.

한국에도 와인이 예전보다는 많이 대중적인 술로 바뀌었고, '신의 물방울 같은 만화책이 대중화를 좀 더 가속화하지 않았다 싶다.

와인에 대한 지식을 만화로 구성하여 예전의 '먼나라 이웃나라' 처럼 쉽게 와인에 대한 이해를 가질 수 있다는 면에서는 좋은 책이긴 하지만, 이전의 책에서 느꼈듯이 이원복 화백과는 시각이 다르기에 좀 불편하다는 느낌도 들었다.

와인이 어떤 과정을 거쳐 발효되는지, 어떻게 해서 단맛을 가지는지에 대한 좀 있으면 잊어버리겠지만 체계적으로 이해했다는 것이 큰 소득이었던 것 같고, 까르베네 쇼비농이 왜 입맛에 맞는지, 개인적으로 좋아라하는 포트 와인이 어떤 이유로 주정강화 와인이라 불리는지도 알 수 있어서 좋았다.

화이트 와인중에 잘 찾게되는 무스카토는 품종의 설명에서 없었던 것이 좀 아쉽긴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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