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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8/9/7

저자: 한비야

출판사: 금토

이미지: 예스24

정가: 9,800

빌려서 책을 읽다보니 걸어서 지구 세 바퀴 반 다른 책을 다 읽고 1권을 마지막으로 읽게 되었다.

여행에 대한 글쓰기에 익숙해 진 이후의 그녀의 책과는 다른 조금은 거칠기도 하고, 풋풋해 보이기도 한 느낌을 많이 받으면서 읽었다.

한국인이기도 하면서, 그녀의 글을 읽다보면 스스로를 드러낼 줄 아는 어찌보면 서양사람에 더 가까운 느낌의 글쓰기를 하고 있었고, 세계여행이라는 목표를 미리 세워두고 적지 않은 나이임에도 그것을 실행해 내는 그녀의 용기가 많이 부럽기도 했다.

이슬람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으며, 그곳에 대한 여행기를 접하기가 쉽지 않은 아프리카, 중동, 중앙아시아에 대해 쓰여 있으며, 같은 여행을 하더라도 나하고는 관심을 두고 보는 것이 많이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다.

사람과 스스럼없이 잘 섞여드는 모습은 거꾸로 더 한국인스럽다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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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7/29

저자: 최정현

출판사: 한겨레신문사

이미지: 예스24

정가: 7,000

반쪽이의 윤아일기로 많이 알려져 있는 최정현씨가 남미, 아프리카, 아시아, 오세아니아의 오지를 다녀온 경험을 만화로 기록한 것이다.

실제 경험을 이야기했기 때문에 많이 생생하기는 했지만, 각 나라의 소감을 너무 간략하게 기록한 것 같아 좀 아쉽기도 했다. 반대로 생각하면 그 덕분에 한 권에 여러 나라의 여행담을 읽을 수 있었지만^^

남미는 여행시간과 치안 걱정 덕분에, 아프리카는 많이 심각한 치안과 딱 보고싶은 곳이 떠오르지 않는 덕분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만 하고 가지 못하는 곳이라 그 곳에 대한 여행기를 보면 일단 부럽다는 생각부터 떠오르게 된다.

만화로 되어 있기에 하루 정도에 읽을 수 있고, 만화가 답게 일반 여행자가 보지 못했을 부분을 잘 살려서 그려내고 있다는 점에서 괜찮았다.

오지라 표현하기 힘든 뉴질랜드는 왠만한 분량이 되는데, 베트남은 너무 분량이 적은 것 같아 좀 아쉽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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