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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8/10

저자: 김형규

출판사: 운주사

이미지: 예스24

정가: 10,000

법보신문사의 기자(라고 하기엔 편집국 차장이지만)가 미얀마를 14일간 여행한 기록이다. 패키지 형태로 여행을 했으면서도 그 일정을 버스 속에서 소화한 아주 묘한 형태의 여행이었던 것 같다.

미얀마의 경우 도로여건이 매우 안 좋은 상태라(고속도로도 없음), 80km 떨어진 곳을 가는데 2시간이 걸릴 정도의 상황인데, 그곳을 버스로 여행한다는 것 자체가 사람을 많이 지치게 했을 것 같다.

어쨌든, 다른 이의 미얀마에 대한 이야기는 본인이 보고 느낀 것의 비중이 절대적인데, 여기에서는 현지의 스님과 우리나라에서 일했던 분이 같이 움직였기에 현지인의 목소리가 어느 정도는 들어있다는 점에서 다른 기행기와는 달랐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미얀마를 간다고 했을 때 나오는 양곤, 바간, 만달레이, 인레호수 4곳 외에도 그곳을 차로 이동할 때 중간중간에 만나게 되는 곳의 이야기도 포함되어 있기에 잘 접해보지 못한 곳의 이야기가 그런대로 읽을만 했던 것 같다. 법보신문사의 기자가 쓴 책이어서 그런지 종교의 색이 다른 책에 비해 많이 강한 편이었다.

다만, 이 책이 2005년에 출간되었는데 책이 없는 것인지 예스24에 주문했다가 다른 책까지 4일 뒤에 받아보게 되고, 인쇄가 조금은 마음에 안드는 페이지도 하나 포함되어 있어서 책 외의 요소에 대한 실망이 더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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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7/22

 

저자: 류시화

 

출판사: 열림원

 

이미지: 예스24

 

정가: 9,900원


제목은 좀 특이해 보이지만 간단히 정리하면 저자가 인도를 여행하면서 겪었던 일을 적어놓은 여행기이다.

 

인도라는 곳을 다녀온 사람 중 상당수가 그곳의 매력에 빠져 여러번 다녀오고 있는 것처럼, 저자도 많은 방문을 통해 다른 사람보다는 깊은 인도에 대한 이해를 보여주고 있는데,

 

이해하기 때문에 쓴 이야기들이 그들과 타자인 사람과 보기에는 엉뚱한 억지를 써대는 이해하기 힘든 사람으로 보이는 것이 아닌가 싶었다.

 

싸이미니의 여행기에서 봤던 여성에게 대하는 것과는 다른 모습이기는 하지만 자기중심적인 입장에서 세상을 바라보고 억지쓰기는 마찬가지가 아닌가 싶었다.

 

하지만, 인도를 한번도 가보지 않은 이가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도 또하나의 억지가 될 수 있겠다.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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