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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8/10/16

저자: 여한구

출판사: 더난

이미지: 예스24

정가: 15,000원

하버드의 MBA를 졸업한 이가 그곳에서 어떤 생활이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적은 책이다.

MBA를 준비하는 사람에게 필요한 핵심정보라기 보다는 막상 가서 부딪쳐보면 알게 되는 내용이긴 하지만, 그곳에 대한 꿈을 가지게 만들기에는 좋은 책인 것 같았다.

남들은 가기도 쉽지 않은 하버드의 케네디 스쿨(정책)과 MBA(경영) 모두를 나온 그의 프로필 자체가 부럽기만 했고, MBA라는 곳에 일반적인 대학원과는 전혀 다른 사례 중심으로 모든 수업이 이뤄진다는 것이 흥미롭기도 했다.

사례라는 것이 그 분야에 대한 지식을 아래에 깔고 시작하는 것인데, 그것은 스스로 공부를 해 오고 그 이상의 사례 중심으로 모든 수업을 하고 있다고 하니, 정말 들어가기도 쉽지 않지만 나오기도 쉽지 않은 곳 같았다.

그리고, 그런 치열한 경쟁과 노력 속에서 살아온 덕분에 졸업한 이들이 모두 인정을 받고, 동문이라는 네트워크로 끈끈하게 엮일 수 있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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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8/9/24

저자: 로버트 프랭크(Robert H. Frank), (안진환 역)

출판사: 웅진 지식하우스

이미지: 예스24

정가: 13,000

원제에 나오는 naturalist는 자연주의자나 박물학자라는 뜻으로 사용되는 단어인데, 그것이 국내에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으리라 생각해서인지 '이코노믹 씽킹'이라는 좀 생뚱맞은 제목으로 바뀌었다.

코넬대학에서 경제학을 강의하는 저자가 수업시간에 학생이 과제로 발표했던, 일상생활 속의 궁금증과 그것에 대한 경제학자 입장에서의 판단들을 모아서 만든 책이다.

학생들의 글을 모아서 정리했으니 어찌보면 날로 먹은 책이고, 개별 학생의 글을 일관되게 정리하려면 많은 공을 들였을 것 같기도 했다.

어찌보면 사소하다 생각될 수 있는 일에 다양한 경제적 시각을 얻은 것은 소득이긴 하지만, 학생들이 쓸 글이라는 선입관 때문인지 조금은 서툴거나 거칠다는 느낌도 많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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