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 2014. 5. 22.

저자 : 이인식 저

출판사 : 21세기북스

이미지 : 예스24

정가 : 16,000원


과학과 세상의 다른 분야가 어떻게 섞이고 있는지에 대하여 저자가 이전에 '중앙선데이'에 기고한 글을 묶어서 책으로 편 것이다.


마음, 세상살이, 융합, 뇌, 청색기술, 창조경제, 미래라는 7가지 영역에 대한 글이 모여 있으며, 저자가 가진 지식의 다양성에 대하여 느껴보는 것만으로도 재미있는 일이었다.


워낙에 접근이 쉽지 않은 영역이 중간에 섞여있기에 글이 읽기 편하지만은 않았지만, 그래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이 있었고 그것이 글 속에 잘 녹아들었다고 느낄수 있었다.


최근에 봤던 제품 때문에 관심이 가기 시작한 것이 뇌-기계 인터페이스나 뇌연구 영역이긴 하지만, 그것보다는 책을 읽으면서 관심이 가게 되었던 것은 청색기술이라 이름지어진, 녹색기술의 차세대 버전 쯤 되는 것이었다.


최재천 교수의 강연에서는 생물모방쯤 될 biomimicry를 이야기들으며 정말 신기하게 생각했는데 거기에 생물영감bioinspiration까지 추가되면서 폭이 넓어진 청색기술의 개념은 현재의 고민거리에 대한 대안을 많이 가져다 줄 것이 아닌가 싶다.


물론, 프레온가스로 인한 오존층 손실과 같은 섣부른 적용으로 인한 더 큰 문제를 불러일으키는 것에는 주의해야 할 것이지만 응용의 범위를 많이 넓혀주는 대안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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