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 2014. 2. 6.

저자 : 노명우 저

출판사 : 사계절

이미지 : 예스24

정가 : 16,800원


책의 제목과 목차를 보고 조금은 가벼운 마음으로 세상을 들여다보는 책이라 생각하고 읽기 시작했는데, 사회학을 공부하지 않은 사람이 읽기에는 결코 쉽지 않은 책이었다.


상식부터 죽음까지 25가지 주제에 대하여 각 주제별로 1~3권의 책을 놓고 저자가 가진 시각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대체로 시작은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현상에 대한 이야기와 저자의 견해를 보이기에 가볍지만, 주제와 책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부터는 읽기에 꽤 쉽지 않았다.


하지만, 사회를 객관적인 시각에서 들여다보는 설명하는 저자의 시각에 공감가는 부분이 많아 재미있게 읽기도 했다.


특히나 종교와 자본주의의 연결에 대하여 이야기하는 부분이나, 노동에 대하여 임금노동을 보지 못했던 시각에서 바라보고, 노동과 게으를 권리를 이야기하는 부분, 개인과 집단의 관계를 또다른 시각에서 이야기하는 부분 등은 새롭게 보는 시각이라 신선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공감이 많이 가는 부분이기도 했다.


다뤄진 책이 49권인데 이 중 한 권도 읽은 책이 없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고, 고전의 비중이 높아 그럴수도 있다 싶기도 하지만 편협한 주제 중심으로 책을 읽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반성을 다시 한 번 하게 되었다.


 날짜: 2012.4.17

 저자: John Lloyd, John Mitchinson 저, Ted Dewan 그림, 전대호 역

 출판사: 해나무

 이미지: 예스24

 정가: 13,800원


Quiet Interesting이라는 말의 줄임말로 만들어진 BBC TV의 퀴즈 프로그램 제목인 QI에서 이미 출간된 '지식의 반전(The Book of General Ignorance)'의 속편으로 만들어진 책으로 동물에 대한 잡다하다고 할 수 있을만한 내용을 담고 있다.


개별 동물이 가지는 특이한 점에 대해 잘 다루고 있기 때문에 읽는 내내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내용이 재미있었기에 각 동물에 대해 3페이지 정도의 짧은 분량으로 정리된 것에 대해 아쉬움을 느낄 정도로...


영국인이 쓴 책이어서 크게 관심이 없는 영국의 동물이 생각보다 제법 있는 것도 좀 아쉬운 점이기도 했다.


사람이 알고 있는 신체기관과 동물의 신체기관의 차이에서 나왔을 수도 있겠지만, 거머리가 34개의 뇌를 가졌다, 완보동물은 백 년 동안 휴면할 수 있다, 알바트로스는 십 년 동안 쉬지 않고 난다 등 표지에 있는 내용만으로도 책이 읽는이에게 어떤 재미를 주는지 충분히 추정 가능할 것이다.


상식을 뒤집을 정도는 아니지만, 동물에 대해 좀 더 넓은 이해를 하도록 도와주는 책에는 틀림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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