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 2013. 11. 22.

저자 : David duChemiin 저, 정지인 역

출판사 : 정보문화사

이미지 : 예스24

정가 : 11,800원


사진을 어떻게 찍는가에 대한 책은 크게 보면 셔터 속도, 조리개, 플래시 사용 등 기술적인 부분을 잘 설명하는 책과 어떤 생각을 가지고 찍어야 되는지에 대한 책으로 크게 나뉘는 것 같다.


그 중에서 이 책은 후자에 속하는 책이며, 영어 원제에 나와 있는 비전이라는 단어에 대해 많은 비중을 가지고 이야기하고 있다.


저자가 책에서 이용한 사진은 이집트, 인도, 네팔, 쿠바 등 세계 각지를 다니면서 직접 찍었던 것이며, 인용한 사진마다 그 사진에 대한 뒷 이야기도 있기에 책을 읽는 게 더욱 재미있었다.


바쁜 여행객의 입장에서는 그 자리를 다시 오지 못할 것이 거의 확실하지만, 또 다른 장소도 많이 봐야되기 때문에 더 좋은 사진을 찍기 위해 피사체가 될 사람과 얘기를 하면서 경계를 허물고 적절한 빛이 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쉽지는 않다는 생각도 같이 하게 되었다.


그리고, 종교적인 색채를 숨기고 순수한 봉사기관인 것으로 활동을 했다가 한 때 이슈가 되었던 기관에 속해서 활동한다는 것이 어찌보면 조금 아쉽기도 했다.

날짜: 2012.2.14
저자: 김주원 저
출판사: 한빛미디어
이미지: 예스24
정가: 25,000원

DSLR이라 불리는 카메라를 가지고 사진을 어떻게 찍는지에 대한 책이지만, 기존의 책에서 보여주는 회사별 특성, 기종별 비교, 렌즈 소개, 스트로브, 삼각대 등의 주변장비 소개 등등과 같은 부분은 전혀 없이 무엇을 찍고, 어떻게 찍는가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책이다.

개인적으로는 불필요한 군더더기라는 느낌도 많이 받고 있던 부분이 빠지면서, 평소에 궁금하게 생각하던(내지는 당연하게 알고 있는 것 같지만 정확하게 알지는 못하는) 부분에 대해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었기 때문에 재밌게 봤다.

무엇을 찍고, 어떻게 찍을건지 고민이 되고, 사진을 찍는 동안에는 나름대로 이야기를 만들었지만 막상 찍은 사진을 보면서는 그 이야기가 떠오르지 않아 무의미한 사진의 나열이 되는 경우를 겪은 입장에서 볼 때, 저자가 정말 많은 고민을 했고, 그 고민이 잘 녹아나 있는 책이라는 느낌이 많이 들었다.

가볍게 취미로 사진을 찍는 입장에서 과하게 진지하다는 느낌이 들 때도 있었고, 포토샵은 아직도 이해가 부족해서 그 장 자체를 멍하게 읽기만 했지만, 사진을 갖고/사진기를 들고 고민을 해 본 사람이라면 한번쯤 읽어볼만한 책인 것 같다.

그리고, 노출보정은 설정값 확인을 깜빡하면 이후의 사진을 몽땅 엉뚱하게 찍어버리는 문제가 있어 잘 쓰지 않고 있었는데, 책에서 어떻게 이용했는지 결과물을 보다 보니 이제부터는 필요하면 이용해야겠다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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