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012.2.3
저자: 유홍준 저
출판사: 눌와
이미지: 예스24
정가: 16,000원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라는 책을 통해 우리 문화재, 전통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불러줬던 분이기도 하면서, 문화재청장으로 계실 때 숭례문 소실사건을 겪은 분이기도 하다.

그 영향 덕분에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에 나와있는 곳을 중심으로 여행 일정을 잡아서 소쇄원, 운주사를 비롯한 호남, 충청 지방의 여러 문화유적을 둘러보기도 했었고.

이 책에는 그림글씨, 공예도자, 조각건축, 해외한국문화재라는 4가지 구분으로 소중한 우리나라 문화재의 사진과 그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정리되어 있다.

시간이 지나면 다시 잊겠지만, 모든 보물이 한페이지 크기의 사진으로 보여지기 때문에 나름 시대별 청자, 백자의 모양이 어떻게 되는지, 건축물과 조각이 어떻게 다른지를 비교해가면서 볼 수 있어서 좋았고, 워낙 예술쪽에 대해 문외한이어서 그런지 교과서에 나온 몇작품에 대한 이야기 말고는 모두가 새로운 이야기라서 읽는 내내 재미있었다.

한 명 전체에 예술품을 보여주는 경우가 많지 않아서 그것만으로도 좋았지만, 좀 더 자세한 부분을 들여다보고 싶은 욕심이 생기는 것도 몇가지 있었는데 그것을 보지 못하는 것에 대한 아쉬움도 많이 남았다. 그런 면에서는 한 작품의 세부사진을 추가로 두고 설명되고 있는 수월관음도나 몽유도원도는 참 좋았던 것 같다.

작품의 세부사항이 궁금하면 미술관/박물관에 직접 가서 찬찬히 뜯어보라는 뜻으로 해석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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