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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8/15

저자: 서성호(김성철 사진)

출판사: 두르가

이미지: 예스24

정가: 15,000

미얀마 중에서 이전에는 최대 5,000개까지 있었다지만 지금은 2,500개의 사찰이 모여 있다는 바간에 대해서만 정리한 책이다.

저자가 바간 문명의 특징이나 건축양식에 대해 많이 공부한 것으로 보이며, 아무래도 유적의 특성상 불교문화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면 정말 보기 쉽지 않은 책이었다. 나 자신도 불교문화에 대한 이해는 일천한 수준이라 쉽지가 않았다.

2,500개의 사찰 전체에 대한 설명을 한 것이 아니고 그 중에 의미가 있는, 그래도 미얀마 가이드 책 보다는 더 많은 분량의, 27개 사찰에 대해 상세한 설명을 하는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책을 읽으면서 불편했던 점으로는, 바간에 산재한 사찰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으면 지도와 함께 위치가 어디쯤인지 표시를 해줬으면 지리 개념에 대한 이해가 좀 더 쉬웠을 것 같은데 그냥 4개의 구역으로만 나눠 설명을 하고 있어서 아쉬웠고,

잔티카 등 평소에 보지 않은 생소한 용어가 꽤나 나오는 편인데, 그런 용어에 대한 설명이 뒷부분에, 그것도 의외의 장소에 되어 있어서 책을 절반 가까이 읽는 동안 불친절함에 투덜거리고, 어림짐작으로 뜻을 추정하고 그렇게 해가면서 읽도록 해줬다.

가이드 없이 바간을 보려는 사람이라면 이 책 정도는 봐줘야 갔다와서 남는 것이 있을 것 같다. 유흥준 교수가 한 얘기도 있듯이 아는만큼 보이는 것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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