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 2014. 1. 14.

저자 : 김경집 저

출판사 : 알에이치코리아

이미지 : 예스24

정가 : 22,000원


인문학을 주제로 해서 철학, 종교, 심리학, 역사, 과학, 문학, 미술, 음악, 정치, 경제, 환경, 젠더라는 11개 분야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도울 내용을 정리한 책이다.


각 분야의 마지막에는 좀 더 깊이있는 이해를 위한 추천도서 목록과 이유까지 있기 때문에 필요한 내용의 심화학습은 자율적으로 할 수 있다.


저자의 시각에 대한 동의, 반대 여부를 차치하고라도 저렇게 다양한 분야에 대한 나름의 이해와 견해까지 가지고 있을만큼 공부를 했다는 것은 그것만으로도 대단하다 싶을 정도였다.


책에 나온 분야 중 특정한 내용 하나만으로도 책이 한 권 나올 정도이기 때문에 책의 내용이 깊을수는 없지만, 하나의 시각으로 서로 어울리기 쉽지 않은 여러 분야를 인문학이라는 틀 속에서 묶어서 정리한 것만으로도 큰 의의가 있지 않을까 싶다.


다만, 어설프게라도 내용을 아는 분야는 조금 더 많은 내용을 다룰 수 있지 않을까라는 아쉬운 생각이 들었고, 특히 문학, 미술, 음악 분야는 다룰 분야가 매우 넓은데 특정 내용 중심으로 들어가서 좀 더 아쉬운 생각이 들었다.


날짜: 2012.7.17.

저자: 이명옥 저

출판사: 21세기북스

이미지: 예스24

정가: 16,000원


하루에 한편의 그림을 보는 것을 목표로 하여 쓰여진 책의 두번째 것으로 이 책에서는 7월~12월까지 하반기 날짜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다른 것을 떠나서 그림을 포함한 예술 전반에 대하여 이해가 부족한 사람에게 간단하고 부담없게 미술작품을 감상하고, 그에 대한 이야기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좋으며,


대신 큰 주제를 따라 내용이 있는 것이 아니라 하루하루 간단하게 그림과 그에 대한 이야기를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는 점은 어찌보면 단점이겠지만 어찌보면 이 책의 고유한 특성이 되겠다.


그런 큰 주제가 아니더라도 고흐의 자화상과 그것을 오마쥬한 국내 화가의 그림을 보여주는 것처럼 계절, 연말, 고독 등 몇가지 주제에 대한 여러 화가의 그림을 다양하게 보여주는 것은 괜찮았다.


깊이 있는 미술책, 미술사 책은 아니겠지만, 부담없이 읽어가면서 다양한 그림도 감상하고, 여러 화가나 여러 주제/대상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미술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다는 면에서 무난한 책이었다.


날짜: 2012.7.7.

저자: 이명옥 저

출판사: 21세기북스

이미지: 예스24

정가: 16,000원


기회가 되면 한 사람의 책을 몰아보는 것도 재밌어하기 때문에 저자의 책을 몇 권 계속해서 읽게 되었다. 그래봤자 두 권이지만.


먼저 읽었던 '그림 읽는 CEO'에서 처음 소개받았던 주세페 아르침볼도 등 화가의 그림이 이 책에도 나오는 것을 보면 작가의 기호도 조금 반영되어 있는 책인 것 같고, 하루에 한 편의 그림을 1년간 본다는 기획 주제는 참신했다. 그것을 하루에 한편씩 읽지 않고 며칠만에 몰아서 보는 독자가 문제겠지만.


동서양을 통틀어 지난 몇천년간 회화 외에 조각까지 포함한 미술작품을 소개한다는 주제로 생각한다면, 작가를 중복되지 않게 하면서 365명의 미술가의 작품을 한 편씩 소개하는 기회로 만들었을 것 같은데, 저자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1~6월까지를 주제로 한 1권만 해도 김홍도, 마티스를 비롯한 몇몇 화가는 작품이 최대 3편이 수록되어 있다. 물론 그 사람들이 미술사에 끼친 영향이나 작품의 위대함을 생각해 보면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나라면 다르게 썼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밀레가 그린 '첫 걸음마'라는 작품을 고흐가 따라 그렸고, 그것을 두 페이지에 연속으로 보여주면서 비교하는 기회를 주는 것은 괜찮은 방법인 것 같다.

날짜: 2012.7.3.

저자: 이명옥 저

출판사: 21세기북스

이미지: 예스24

정가: 15,000원


제목에 있는 CEO라는 단어가 암시하듯이 깊이 보다는 미술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하여 많은 화가와 그들의 대표작을 대상으로 어떤 부분을 보고 느껴야 될지에 대하여 쓴 책이다.


현직 미술관 관장이 쓴 책이어서 그런지 단순한 저자와 작품을 매핑시키는 형태가 아니고, 어떤 트렌드/주제를 대상으로 관련된 화가와 대표작으로 세부 설명을 하는 형태로 쓰여 있어서 재미있게 읽었다.


다만, 미술작품이라는 것을 책에서 것이 안보는 것보다는 낫겠지만, 현장에서 보지 않기 때문에 작품이 가지는 질감이나 현장에서 주변과의 조화에서 느껴지는 더 큰 이해와 같은 것은 느낄수 없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는 거 같다.


물론, 음악에 대한 책은 음악을 듣지도 않고 책을 냅다 읽으면서 이해를 하는 더 기이한 현상을 빚어내기도 하지만...


어쨌든, 학교를 다니면서 경험했던 인상파: 세잔, 고흐, 고갱과 같이 무엇인지 이해도 못하면서 들입다 외우는 것이 아니고, 어떤 경향에 대한 설명과 그런 경향에 해당하는 사람이 어떤 사람이 있고 어떤 작품이 있으며, 그 경향에 해당하는 국내 작가는 어떤 작품을 만들었는지 보여주는 폭넓지만 얇은 지식을 만들기에 딱 좋다.


다만, 나쁜 머리로 인하여 시간이 조금만 지나도 어떤 작품을 봤고 어떤 배경이야기가 잊어버린다는 것이 문제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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