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 2014. 3. 4.

저자 : 강준만 저

출판사 : 인물과 사상사

이미지 : 예스24

정가 : 16,000원


미국사를 7가지 주제(프런티어 문화, 아메리칸 드림, 자동차 공화국, 민주주의의 수사학, 처세술과 성공학, 인종의 문화정치학, 폭력과 범죄)로 나눠서 관련된 내용을 정리한 책이다.


이전에 저자의 책을 읽었을때도 느꼈지만 다양한 분야에 대해 잘 정리해주고 있다.


하나의 주제에 대해 10페이지 내외로 정리되다 보니 좀 더 깊이 들어가줬으면 하는 것들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좀 남기도 했지만, 재밌는 이야기가 많아 즐겁게 읽을 수 있었다.


특히나 이전에는 몰랐던 맥도날드의 역사, GM의 고의적 진부화, 카네기에 대한 이야기, 골드러시 역사, IQ와 인종주의, 대륙횡단철도와 철도의 몰락이유 등에 대한 이야기는 꽤나 재밌었다.


몇가지 더 이야기하면 빌리 할리데이의 '이상한 열매'라는 느리면서 우울한 느낌의 노래와 가사에 숨어 있는 흑인 폭력에 대한 이야기는 꽤나 큰 충격으로 다가왔고, 군산복합체라는 말을 아이젠하워가 수정하기 전의 원본에는 군-산업-의회 복합체(military-industrial-congressional complex)였고 요즘은 그 혜택을 받는 학교까지 포함해서 부르는 MAGIC(military-academic-governmental-industrial complex) 말이 생겼다는 것이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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