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 2013. 11. 30.

저자 : 村田 裕之 저, 김선영 역

출판사 : 중앙북스

이미지 : 예스24

정가 : 13,000원


일본어 원제를 보면 '시니어 시프트의 충격'인데 한국어판 제목은 그것보다는 덜 자극적인 것 같다.


어쨌든, 고령화 사회, 초고령화 사회와 같은 말이 많이 나오고 있는 와중에 우리보다 속도가 더 빠른 일본은 이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 궁금해서 봤는데, 저자도 이를 인지하고 있는지 책의 마지막에 미국에서 강연을 하면 (초고령화 내지는 시차 측면에서) 미래에서 왔다고 농담을 한다고 써 있다.


고령층을 소비자가 아닌 시각으로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 이에 대한 착안점을 보려는 생각으로 책을 읽었는데, 책 전체를 통틀어 소비 계층으로 인식하고 그들이 어떻게 하면 지갑을 열게 하고 경제에 활력을 부를 것인가만 고민하고 있는 것은 많이 아쉬웠다.


그나마 조금이라도 관련있어 보이는 것은 여행사에서 기존 여행 참가자가 안내지를 배포하게 해서 기초 상담사로도 역할을 하는 형태로 역할을 주는 이야기와 인터넷을 통해 고민상담을 들어주는 사이트를 운영하는 분의 이야기 정도였다.


어쨌든, 고령화로 연령별 구성비는 바뀌는데, 퇴직연령이나 경로대상을 정하는 연령을 변하지 않는(아니면 고령화에 비해 속도가 더딘) 것을 이래저래 많은 논의를 불러일으키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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