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8.02 15:39

날짜 : 2016. 8. 2.

저자 : Jared Diamond 저, 강주헌 역

출판사 : 김영사

이미지 : 예스24

정가 : 13,000원


읽었던 책이 모두 매우 두꺼웠는데 이번 책은 분량도 작고 가볍게 읽을 수 있는 편이었다. 책을 번역한 것이 아니고, 강연 내용을 정리하여 출간한 것이며, 그리스에서 한 강연으로 되어 있지만 한국 독자를 고려한 커스터마이징이 곳곳에 되어 있는 느낌이었다.


대륙을 제외하고는 그린랜드 다음으로 큰 섬인 뉴기니 섬에서 조류 연구를 하면서, 그 섬의 다양한 지형과 기후 때문에 섬에 있는 여러 부족이 다른 형태의 언어, 문화 등을 가지고 있는 것을 보면서 연구한 것이 사회과학 분야에 큰 발걸음을 남길 수 있게 되었고,


그러한 연구의 결과로 국가가 부유하고 가난한 이유, 제도 요인이 빈부에 미친 영향 등 여러 고민거리를 기존 학자와는 조금은 다른 시각으로 잘 이야기해 준다.


그리고, 천연자원이 없어 불리하다고만 생각한 한국인이어서 그런지 국가의 부에 대해 했던 여러가지 이야기 중에 천연자원의 저주가 가장 오래 남는 것 같다.


그리고, 세계가 직면한 중대한 문제로 기후 변화, (개인/지역/국가 간) 불평등, 환경자원의 남용을 꼽으면서 왜 심각한 것인지에 대해 잘 이야기해주고 있다.


어쨌든, 강의 내용을 정리한 것이기에 신선하고 어려운 지식보다는 쉬운 이해가 중심이 되어 있고, 덕분에 편하게 읽을 수 있었다.

  • 조아하자 2016.08.02 22:08 신고

    천연자원의 저주는 굳이 이 책이 아니더라도 많은 경제학자들 사이에서 정설이죠. 최진기씨도 그런 얘기 한 적 있고 대표적으로 그렇게 얘기하는 책으로는 아프리카 경제학자 담비사 모요의 '죽은 원조'가 있습니다.

    • tucsonian 2017.03.10 15:02 신고

      넉넉하지 않은 가족이 사이좋게 살다가 돈이 생기면 사이가 틀어지는 것처럼 쉽게 이해되는 개념이긴 한데, 한편으로는 미국이나 중국의 부상이 자원을 등에 업고 있는 것 같기도 해서 자원이 좀 더 쉽게 일어서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 조아하자 2017.03.10 15:12 신고

      미국이나 중국은 천연자원만 있는 게 아니라 양질의 인적자원이 있어서 경제발전이 되었던 거라고 봐야죠...

    • tucsonian 2017.03.13 17:47 신고

      인구나 인적자원이 중요한 요인이었던 것을 부정한다기 보다는, 자원이 아래에서 받쳐주는 것이 아닐까라는 이야기입니다.

      자원이 발목을 잡는 저주스러운 요소가 될 가능성이 높지만, 잘 활용하면 남들보다 몇걸음 앞에서 시작할 수 있게 만드는 요소가 될수도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