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012.1.6
저자: 유시민
출판사: 돌베개
이미지: 예스24
정가: 14,000원

학생운동 이력은 알지 못했고, '거꾸로 읽는 세계사'라는 책으로 저자의 이름을 처음 알게 되었으며, 이후 국회의원과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낸 분으로 기억하고 있다.

다만, 본인도 책에서 이야기했듯이 '옳은 소리도 싸가지없이 하는 사람'이라는 이미지도 함께 가지고 있으면서...

2009년 3월에 초판이 나왔으니 이명박정부 출범 이후 1년간 한국사회의 변화를 보면서, 헌법 조문을 적용해 봤을 때 아쉬운/잘못되고 있다고 생각하는 점들이 정리되어 있고, 참여정부 기간 동안 국회의원/보건복지부 장관의 입장에서 이해하고 있는 의사결정의 이유와 그에 대한 이해를 구하는 책이다.

대한민국이라는 국가의 모든 법의 가장 중심이 되는 것이 헌법인데, 몇 번 읽어보고 해설을 보긴 했어도 조문 하나하나를 제대로 이해해서 실제 법률의 집행/판단에 있어 근거로 삼지는 못하고 있는 처지이기 때문에 단편적이라도 그 조항들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상기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었다.

2부를 읽으면서 유시민이라는 사람이 어떤 고민과 생각을 거쳐 표현을 하게 되었는지, 참여정부의 정책 결정에는 어떤 고뇌가 있었는지 이해하기에는 좋은 기회가 되었지만, 한편으로는 장하준 교수에 대한 글 등을 보면서 그가 왜 적을 많이 만들게 되었는지에 대해서도 조금은 들여다볼 수 있지 않았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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