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 2013. 10. 17.

저자 : 진중권, 정재승 저

출판사 : 웅진지식하우스

이미지 : 예스24

정가 : 14,000원


2009년에 나왔던 크로스에 이은 정재승과 진중권이라는 과학과 인문 분야에서 왕성히 활동하는 두 저자가 여러가지 사회 현상 등에 대해 각자의 관점에서 쓴 글을 모은 책이다.


한겨레21이라는 잡지에 기고한 글을 모아서 책을 낸 것으로, 홈페이지에서 찾아보니 현재 연재중이진 않고, 책을 쓸만큼의 아이템이 정리되면 두 분이 다시 글을 쓰지 않을까 기대는 할 수 있겠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잘 알지못하는 예술가가 있기는 하지만(테오 얀센) 전체적으로는 한번쯤은 들어봤던 주제에 대해, 두 분야의 전문가가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는지 비교하면서 읽는 재미는 여전했다.


다만, 정재승 교수가 과학자의 입장에서 글을 쓰고는 있지만 다방면의 활동을 하면서 조금은 인문학 쪽에 대해 유연한 입장이 되고 계시는 것인지, 글이 덜 과학자스럽게 느껴지는 것이 1편과 느껴지는 미세한 차이점인 것 같다.


마지막에 있는 두 저자가 상대방에 대한 글을 쓴 부분도 재미있었다. 농담임을 이해못할까봐 친절히 설명까지 추가한 진중권 교수의 마지막 문장은 특히나.

날짜: 2011.12.14
저자: Eric Qualman 저, inmD 역
출판사: 에이콘
이미지: 예스24
정가: 16,500원

주변에 있던 소셜미디어에 대한 책 중에 마지막 것인데, 이 책은 (어느 정도 이상의 규모가 되는) 기업의 입장에서 소셜미디어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를 조언하는 내용을 주로 다루고 있다.

그래서, 책에서 다루고 있는 사실 자체는 이전에 읽었던 것 외에 그렇게 눈에 띄는 새로운 것은 없지만, 접근 방법이 다르다 보니 이야기를 서술하는 방식도 전혀 다른 것이 개인적으로는 특이했다.

기업과 같이 적극적으로 소셜미디어에 대응해야 하는 입장이 아니어서 그런지 관점에 대해서는 흥미있게 여기면서도, 책 내용 전반에 대해서는 읽는 시간에 비해 얻는 것이 많지 않아 좀 아쉽기도 했다.

이 글을 쓰려고 예스24에서 이미지를 찾다 보니 몇 개의 장을 추가하여 새로운 판으로 책이 나올 계획인 것 같다. 아무래도 기업의 입장에서 소셜미디어를 어떻게 활용하는 가에 대해서 도움이 될만한 내용이라 그런지 개정판 작업이 가능할수도 있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예전에 게시판을 보면서 웹이라는 것도 홈페이지 보다는 사람에 의해 내용의 빠른 추가가 가능한 게시판이 주류를 차지하리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거기에 사람과의 유대가 더 강해지면서 소셜미디어라는 것으로 진화되지 않았나 싶다. 대신 게시판에서 어느 정도 확보할 수 있었던 익명성이라는 것은 잃게 되기 때문에, 현재의 웹 모두를 대체하지는 못할 것이라는 가정도 세워볼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많은 사용자가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같은 특정 소셜미디어에 쏠리면서 부수적으로 발생한 빅데이터 현상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방안을 만드는 것에 요즘 골머리를 썩히는 입장이라 아무런 이유없이 소셜미디어가 미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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