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 2013. 10. 17.

저자 : 진중권, 정재승 저

출판사 : 웅진지식하우스

이미지 : 예스24

정가 : 14,000원


2009년에 나왔던 크로스에 이은 정재승과 진중권이라는 과학과 인문 분야에서 왕성히 활동하는 두 저자가 여러가지 사회 현상 등에 대해 각자의 관점에서 쓴 글을 모은 책이다.


한겨레21이라는 잡지에 기고한 글을 모아서 책을 낸 것으로, 홈페이지에서 찾아보니 현재 연재중이진 않고, 책을 쓸만큼의 아이템이 정리되면 두 분이 다시 글을 쓰지 않을까 기대는 할 수 있겠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잘 알지못하는 예술가가 있기는 하지만(테오 얀센) 전체적으로는 한번쯤은 들어봤던 주제에 대해, 두 분야의 전문가가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는지 비교하면서 읽는 재미는 여전했다.


다만, 정재승 교수가 과학자의 입장에서 글을 쓰고는 있지만 다방면의 활동을 하면서 조금은 인문학 쪽에 대해 유연한 입장이 되고 계시는 것인지, 글이 덜 과학자스럽게 느껴지는 것이 1편과 느껴지는 미세한 차이점인 것 같다.


마지막에 있는 두 저자가 상대방에 대한 글을 쓴 부분도 재미있었다. 농담임을 이해못할까봐 친절히 설명까지 추가한 진중권 교수의 마지막 문장은 특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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