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 2014. 2. 18.

저자 : 이어령 저

출판사 : 마로니에북스

이미지 : 예스24

정가 : 15,000원


글을 쓰는 능력이나 아는 것이 깊이나 새로운 것을 탐구하겠다는 의지나 어떤 면에서도 따라가기 힘든 저자가 팔순이 넘은 나이에 제시하는 생명자본주의라는 것에 대한 설명을 적은 책이다.


그럼에도 내용은 젊은 시절에 추운 단칸방에 살 때 집에서 기르던 금붕어가 밤새 얼었던 일화로 시작해서 일화 속 상황 하나하나에 대한 연관된 이야기로 전체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는 재밌는 구조를 가지고 있어서 편하게 읽을 수 있게 되어 있다.


그리고, 책을 마무리하면서 책을 통해 전개된 다양한 이야기들이 어떤 의도를 가지고 쓰여 있는지 설명을 해주고 있는데, 그것은 생명애(biophilia), 장소애(topophilia), 창조애(neophilia)라는 세 가지 사랑이 그것이다.


그리고, 최근에 최재천 교수의 강의에서 들었던 재밌는 개념인 자연(생물)을 연구해서 그것을 과학기술에 접목하자는 biomimicry 또한 저자의 생명자본주의에서는 포용하고 있다.


저자의 책을 읽으면서 느낄 수 있는 우리말 사랑에 대해 다시 한 번 반성해야 되겠다는 교훈도 덤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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