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 2013. 10. 29.

저자 : Mark Buchanan 저, 김희봉 역

출판사 : 사이언스북스

이미지 : 예스24

정가 : 15,000원


사회 물리학이라는 물리학의 관점에서 사회를 들여다보는 새로운 개념의 책이다.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 대니얼 카너먼의 생각에 관한 생각, 나심 니콜라스 탈렙의 블랙스완 등 여러 연구를 이용하여 사회현상을 분석하고 있는데, 그동안 봐왔던 사회학에 대한 책에서 나온 것과는 다른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어서 꽤나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비슷한 인종의 사람이 모여살게 되는 것을 시뮬레이션을 통해 확인하고, 인종/종교 등의 차이로 발생하는 대량학살에 대한 이유를 개인과 집단의 관계에서 찾아내는 등 사례들도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다.


다만, 이기적 유전자에서는 유전자 자체가 생존을 위해 이기적인 것이지, 생물체는 존재를 유지하기 위해 협력을 하는 형태도 있을 수 있다고 했는데, 저자는 책에서 생물체 자체가 이기적이지 않은 모습을 보이는 것을 예외인 것으로 이야기하고 있어서 그 부분은 조금 아쉬웠다.


사회학과 물리학을 결합하는 시도가 가능성이 많다고 느껴지게 하는 책이었고, 사람이 아니라 패턴을 보라는 저자의 이야기는 곰곰히 생각해 볼만한 것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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