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 2014. 11. 24.

저자 : 宋鸿兵 저, 차혜정 역, 박한진 감수

출판사 : 랜덤하우스코리아

이미지 : 예스24

정가 : 25,000원


책이 2008년에 나왔으니 만 6년 이전에 나온 책으로 책이 나왔을 당시에도 화제에는 올랐지만 찬반논란도 많아 읽지 않았던 것인데 뒤늦게 읽게 되었다.


누가봐도 터무니 없는 이야기가 사람들의 비판을 받으면서 논리가 발전하고 나면 과학적인 근거를 가지는 것으로 탈을 쓰는 것처럼, 책의 초기에는 각종 음모론 책에서 주요 이야기로 등장하는 로스차일드 가문이 세계를 어떻게 사람들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주무르고 있는지를 이야기하고, 금본위 제도가 어떻게 파기되었는지를 이야기하는데, 역사적 사실을 바탕에 깔고 있기 때문에 그가 하는 이야기가 허구인지에 대해 판단하기 매우 어렵게 쓰여 있다.


다만, 역사적 사실은 잘 쓰고 있으면서 그에 대한 해석은 근거가 없어, 주의하고 읽지 않으면 정확한 근거 없는 저자의 주장을 역사적 근거가 있는 사실이라 잘못 생각하고 책을 받아들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세계사에 있었던 많은 일이 금융재벌쯤 될 사람들이 양털깎기라 부르는, 그들의 이익을 늘리기 위한 행위를 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는 이야기는 아무리봐도 합리적인 사고로 판단하기에는 터무니 없을 따름이었다.


그러면서도 논리가 개발되었다고 생각하는 것은, 미국 중심으로만 음모론을 정리할 때에는 프리메이슨이 매우 강하게 대두되었는데, 저자는 유럽과 연계를 하면서 프리메이슨은 언급도 하지 않고 로스차일드를 중심으로 하는 세력을 금융재벌의 중심으로 보고 있다는 것이다.


어쨌든, 음모론에 대한 책이라는 것을 유념해 두고 읽어야 할 책이다. 계획상으로는 다음에 나온 3~4권을 더 읽을 것인데 현재의 실망감으로 계속 읽어야 할지도 고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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