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 2013. 8. 7.

저자 : 선대인연구소 저

출판사 : 웅진 지식하우스

이미지 : 예스24

정가 : 14,000원


이번 책은 지난번에 읽었던 '문제는 경제다'와 관점은 비슷하지만 자연인이 아닌 연구소의 이름으로 나와서 그런지 목소리는 조금 차분해졌다는 느낌이 들었다.


여전히 우리나라를 기득권의 이익 중심으로 여러가지 정책이 정해지는 곳으로 보고 있으면서, 개개인에게 이런 현상을 꿰뚫어보고 나름의 대응을 해내기를 요구하는 느낌이다.


개인적으로도 현재가 어려우니 다음 세대의 것을 가져와서 어려움을 이겨나가고 있다는 느낌이 많이 들고 있는 상황이어서, 책에서 이야기하는 만큼의 접근은 아니라도 우리나라 여건에 여유가 생기면 감세보다는 저출산의 심화로 고생하게 될 미래세대를 위한 방안에 돈을 아끼든 투자하든 해야 하지 않는가 싶긴 하다.


보편적 복지에 대한 의견 차이로 지하철 노인 무임승차 폐지를 논하게 되는 상황이 벌어진다는 것은 같은 나라에 사는 사람의 입장에서도 정말 안타까운 현상이 아닌가 싶다.


그리고, 나름 정직한 책이기 때문에 쪽집게 식으로 정답을 나열하지 않고 있어서, 혹시 제목만 보고 질문에 대한 답이 구체적으로 있기를 기대하고 봤으면 실망할 것 같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날짜: 11/12

 

저자: 강준만

 

출판사: 인물과사상사

 

이미지: 예스24

 

정가: 12,000원

 

부동산, 특히 강남 아파트에 대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우리나라(어찌보면 서울)의 근현대사를 풀어놓은 책이다.

 

아파트라는 것이 우리의 삶에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사는 모습을 바꾸는데 어떤 기여를 했는지 들여다보는데 도움이 되는 책이다.

 

그가 이야기하는 바에 100% 공감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런 형태의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즐겨하기에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강남을 중심으로 하는 곳이 교육에 강점을 가지면서 SKY라 불리는 좋은 대학에 많이 들어가면서, 기자로도 많이 들어가면서 기자가 비판의식이 사라져간다는 말은 참으로 의미심잠하기도 했다.

 

그리고, 출생인구가 줄어드는 현재 상황이 지속되는 10~20년 후가 되면 아파트가 지금과 같은 강점을 가질지도 개인적으로 궁금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날짜: 6/27

 

저자: 다치키 마코토(차학봉 해제, 강신규 편)

 

출판사: 21세기북스

 

이미지: 예스24

 

정가: 18,000원


몇 년 사이에 오를대로 올라버린 서울의 집값 덕분에 집사는 것은 거의 포기하고 지내는 처지라, 집값이 폭락하면 어떻게 함 살 수 있으려나라는 막연한 기대로 골라본 책이다.

 

일본에서 잃어버린 10년과 지금까지 벌어지고 있는 집값에 대한 현상을 간략하게 보여주고 있는데...

 

교외(울나라로 따지면 신도시)의 집에 살면서 도심으로 출퇴근하는 환경으로 만들어졌던 집이 이제는 바닥을 치는 상태이고, 거꾸로 도심에서나 집값이 좀 오르고 있는 상황은 어찌보면 in 서울을 생각하는 사람에게 더 큰 위기감을 주는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그러더라도 출산율 1점대 초반에 인구감소라는 현상을 극심하게 겪고 있는 우리나라의 처지를 생각해 보면 신도시가 얼마나 허망할 수 있는지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일본이 워낙 심한 경착륙을 겪었기에 그것을 본 우리나라가 그만큼 심한 경착륙을 할까 싶다.(게다가 닥치면 해결해 내는 능력이 있으니...)

 

그래도, 일본이나 울나라나 건설산업에 너무 의존하는 것 같아 그점은 불안요소다 싶기도 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