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 2014. 6. 19.

저자 : Matthew Hertenstein 저, 강혜정 역

출판사 : 비즈니스북스

이미지 : 예스24

정가 : 15,000원


직관이라고 쓸만한 단어(The Tell)로 되어 있는 책을 스냅이라는 조금은 바로 이해되지 않는 단어로 제목이 바뀌어서 나온 책이다.


책에서 이야기하는 것은 그리 복잡하지 않다. 사람은 매우 짧은 시간에 포착한 단서를 가지고 예측을 하고 있으며, 그것이 맞을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를 한다.


그 외에 일부 이전에는 미처 알지 못했지만, 예측을 하는 데 쓸 수 있는 관찰요소가 있다는 얘기도 부가적으로 하고 있다.


특히, 책의 초기에서 ADHD와 같이 어느 정도 나이가 들어야 진단할 수 있는 것을 영유아일때 빨리 발견하고 증세가 나타나지 않게 지속적인 관심과 주의를 기울이면 덜 심각한 상태로 자라게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부분은 더 관심을 끌었었다.


관상이라는 것이 그 사람이 살아온 시간을 반영하는 것이라는 말에 동의하는 입장이기는 하지만, 사람이 가진 콘텐츠를 들여다보는 데 더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외모가 남에 비해 좋은 사람이 더 많은 돈을 벌고, 더 높은 지위에 오를 수 있다는 이야기는 책에 쓰인 대로 받아들이기 보다는 그런 선입견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가라고 물어보고 싶은 생각도 들었다.


그리고, 직관이라는 것이 높은 정확률을 보인다 해도 100%가 아닌 이상 그것에 의해 오해를 받고 손해보는 사람에 대해서는 어떻게 해야할 것인지, 카너먼이 얘기한 시스템2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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