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 2014. 2. 24.

저자 : Nick Ragone 저, 함규진 역

출판사 : 미래의창

이미지 : 예스24

정가 : 15,000원


미국이라는 나라가 발전하는 데 중요한 15가지 순간을 정리한 책을 번역한 것인데, 그 중 2가지 장면(조지 워싱턴의 위스키 반란, 앤드류 잭슨의 무효화)을 제외한 13개 장으로 정리되어서 나왔다.


번역자가 보기에 편집방향과 맞지 않아 뺐다고는 했지만, 책에서 다루고 있는 것이 빠진 상태로 읽는다는 게 어딘가 허전했다.


그리고, 미국 건국의 순간도 빠져 있고, 루스벨트는 대공황 극복을 위한 뉴딜을 다룰 것이라 생각했는데, 저자가 보기에는 그것보다는 무기대여법이 이후 미국의 운영방향에 더 크다고 판단을 했던 것 같고, 닉슨도 널리 알려진 워터게이트 보다는 중국과 대화를 시작한 것을 더 크게 평가하고 있다.


책이 사료를 기반으로 정리되어 있는데 어딘지 생생하다는 느낌보다는 심심하다는 느낌이 들게 정리되어 조금은 허전하다 싶긴 했는데, 그래도 잘 모르는 다른 나라 대통령들이 어떤 성향을 가지고 있고, 그 사람의 성향에 따라 나라가 어떤 방향으로 운영되었는지 보는 것은 나름 재미가 있었다.


아폴로 계획이 치밀하게 진행된 것이라기 보다는 소련의 스푸트니크에 반발한 급조된 계획이었다는 것은 의외면서, 그 당시의 미국이 지금만큼은 아닌 수준에서 전세계에서 위상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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