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 2013. 8. 23.

저자 : 중앙일보 중앙 SUNDAY 미래탐사팀, 최재천 저

출판사 : 청림출판

이미지 : 예스24

정가 : 16,000원


작년 초에 나왔으니 2011년쯤의 시각에서 바라봤을 때 2020년에 일어나 있을 33가지 현상에 대해 정리한 책이다.


편협한 시각을 갖지 않기 위해 다양한 전문가와 함께 아이템을 정리하고, 그것을 건강과 웰빙, 가정과 사회, 문화와 교육, 첨단기술, 소셜미디어, 환경과 에너지, 글로벌 세상이라는 6가지 주제로 정리되었다.


이런 책의 장점은 현재 시점에서 미래에 일어날 가능성이 높을 일들을 전망해 보고, 그것에 대해 미리 대비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는 것인데, 다르게 생각해보면 선형적인 미래는 예측가능하지만 현 시점에 전혀 나타나지 않았던 현상(다른 책에서는 X팩터라고 표현했던)에 대해서는 예측을 할 수도 없고, 그럴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어느정도 예측을 했어도 다룰수가 없다는 것이다.


당장 올해 많이 이야기되고 있는 3D 프린터도 꽤 좋은 아이템인데 이 책에서는 논의가 되지 않고 있으니...


그래도, 이런 형태로 미래를 전망하려는 노력이 계속되어야, 이것을 기반으로 사전준비를 해서 미래에 멍청하게 손놓고 있다가 뒤통수맞는 일은 안생길 것이다.



날짜: 2013. 5. 10.

저자: Lierre Keith 저, 김희정 역

출판사: 부키

이미지: 예스24

정가: 15,000원


운동을 많이 하는 한 블로거의 글에서 처음 알게된 책인데, 제목에서 예상한 내용과는 조금 차이는 있었지만 생각할 거리를 많이 던져주는 책이었다.


단순하게 채식주의자로 생활을 한 저자가 극단적인 채식주의의 문제점을 이야기하면서, 채식과 육식을 골고루 하는 것이 맞다라는 얘기를 하는 정도로 예상을 하고 봤는데,


페미니스트이면서 지구를 걱정하는 입장에서 채식을 시작했던 저자가 영문 제목에 있는 것처럼 정의(justice)와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을 고민하는 입장에서 채식주의자가 잘못 이해하고 있는 부분이 무엇인지, 지속가능성은 어떻게 확보해야 할 것인지를 진지하게 고민하는 책이었다.


채식주의자도 유제품, 알을 먹는지에 따라 락토오보, 락토, 오보, 비건과 같이 여러 수준으로 분류되고 있으며, 저자는 유제품과 알을 모두 먹지 않는 비건으로 생활을 했는데, 그 과정에서 필수 아미노산 등 육식과정에서 섭취 가능한 여러 영양소를 먹지 못했고 그로 인해 몸이 전체적으로 망가지고 사람이 엄청나게 날카로와졌다는 얘기는 좀 놀랍기도 했다.


어쨌든, 생태주의의 입장에서 채식을 하는 사람은 실제 쌀, 밀과 같은 1년생 식물이 지구를 파괴하고 탄수화물로 인해 사람의 몸도 망가뜨리고 있다는 주장은 한번쯤 고민을 해볼만한 것으로 보인다. 채식주의 보다는 수렵생활에 가까운 형태로 잡식을 하는 부족에서 암이나 기타 현대생활에서 나오는 질병이 발견되지 않고 있다는 것도 의미있어 보였고.


다만, 한가지 궁금한 것은 승려 등 종교적인 이유로 채식주의를 하는 사람은 사람이 날카롭지도 않고 건강도 엉망이 아닌 것으로 보이는데 그것과 저자의 몸 상태와는 차이가 커서 조금 이상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어쨌든, 사람이 (채소보다 고기를 더 많이 섭취하는 형태의) 잡식을 오래하면서 신체기관이 발달했다는 말은 조금 진지하고 받아들여도 되지 않을까 싶다.

 

날짜: 2013.2.7.

저자: 유태우 저

출판사: 삼성출판사

이미지: 예스24

정가: 13,800원

 

TV에도 종종 나왔던 저자가 질병이라는 것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에 대해 본인 나름의 결론을 내리고 쓴 것이다.

 

공격이 최상의 방어라는 말이 있듯이 저자는 질병이 발생한 후에 약, 주사, 수술과 같은 대응책을 쓰는 현재의 방법보다는, 질병이 발생하지 않도록 살아가는 방식을 바꾸는 것을 추천하고 있다.

 

체중조절과 간단한 운동을 통해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몸을 만들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성격 등을 변화시켜서 질병에 대한 자신의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것이 가장 좋은 질병의 치료 방법이라고 얘기를 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전문가와 함께 하면 3개월 정도면 자신의 몸과 마음을 그런 형태로 바꿀 수 있다고 얘기한다.

 

어쩌면, 사후 대증요법을 강조하는 서양의학과 몸 전체의 균형을 찾으려 하는 한의학 사이에서 저자 나름대로의 접점을 찾아낸 것이 아닌가 싶긴 하지만, 체중조절에 늘 어려움을 겪는 입장에서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다라는 부러운 마음이 많이 들었다.

 

참고로 다음 15가지의 신건강인의 특성이 저자가 이야기하는 것을 가장 압축해서 잘 반영하고 있는 것 같다.

1.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추는 사람

2. 휴식과 수면이 적절한 사람

3. 하루 일과 후에도 10%의 에너지를 남기는 사람

4. 몸이 민감하지 않은 사람

5. 술을 적게 마시고 즐기는 사람

6. 금연하는 사람

7. 적정한 체중과 체형을 만드는 사람

8. 적정영양을 섭취하는 사람

9. 몸 쓰기와 운동을 적절히 하는 사람

10. 최소한의 약물과 의료를 사용하는 사람

11. 질병을 두려워하지도, 무서워하지도 않는 사람

12. 정기적으로 암검진을 받는 사람

13. 안전습관을 실천하는 사람

14. 죽을 때까지 성장하는 사람

15. 이웃을 사랑하고 환경을 존중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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