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 2017. 7. 25.

저자 : 유영민, 차원용 저, 신익호 감수

출판사 : 프롬북스

이미지 : 예스24

정가 : 15,000원


다양한 형태로 상상하는 것이 얼마나 좋은지 이야기하는 책이다. 다양한 형태라는 것이 반대로 이야기가 일관되게 진행되지 않게 느껴질 수도 있다는 점이 미묘하긴 하지만, 상상이라는 주제로 재미있게 잘 연결한 것 같다.


워낙 변화의 속도가 빨라 미래를 상상하고 준비하는 것이 필요할까라는 생각도 있기는 하지만, 미래라는 것이 미리 생각하고 대비한 사람의 것이라는 생각이 더 많이 들기 때문에 미래를 상상하는 이러한 노력을 계속 있어야하지 않는가 싶다.


그리고, 성인보다는 많은 꿈을 꾸고 미래를 그려나가야 하는 청소년에게 더 필요한 책이라는 생각도 많이 들었다.


이 책에서는 인물, 자연을 모방, 인간, 시간, 공간, SF영화라는 묶음으로 상상을 구현하려는 노력을 이야기했는데, 이 책에서 다루지 않은 많은 분야가 있고, 거기에서도 상상을 통해 구현해나가는 일이 현재도 이루어지고 있고,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축적의 길'에서도 많이 이야기되었지만, 그러한 상상(아이디어)를 구현해나가는 개념설계의 과정은 정말로 중요한 것 같다.


다만, 마지막에 있는 SF영화에 대한 이야기는 저자의 의도는 이해되지만 그것이 아니라 상상이 현실이 된 다른 사례나 주제를 갖고 이야기하는 것이 더 낫지 않았을까 싶다.

날짜 : 2017. 5. 12.

저자 :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저

출판사 : 지식노마드

이미지 : 예스24

정가 : 28,000원


몇 년 전부터 유행한 넛크래커라는 말에 대해 공학 여러 분야의 전문가가 학자의 입장에서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지 제언을 하고 있는 책이다.


그리고, 책 제목에 나와있다시피 가장 중요한 것을 기술력의 축적으로 꼽고, 그것을 많은 시간을 통해 이루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다양한 시각에서 강조하고 있다.


가격경쟁력을 중국에 쫓기고 있지만, 개념설계의 수준으로 우리 기술력이 올라서는 것이 중요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그 기술력을 축적하기 위한 노력과 시간이 필요한 것을 이야기한다.


각론에 들어가서 그 노력에 대해 학교, 대기업, 중소기업, 연구소, 국가가 할 역할을 이야기하면 산업의 특성이나 개인의 성향에 따라 다른 목소리가 나오겠지만, 어쨌든 축적의 과정을 통한 기술력 고도화 내지는 개념설계로의 전환은 필요한 것 같다.


반도체나 백색가전 산업을 보면 이전에는 우리가 쫓아가는 사람이었지만 이제는 반대로 경쟁사 앞에서 따라오지 못하게 간격을 두고 가는 상황이 된 것처럼, 다른 산업에서도 이런 경우가 늘어난다면 국가경쟁력은 만들어지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국가차원의 투자가 필요한 우주, 원자력 영역에 대해서는 참여자 모두가 국가가 정한 한가지 방향으로만 달려가는 중국이 부럽고, 동력이 떨어져 보이던 공학이 강한 선진국이 무엇으로 먹고 사는지 이해를 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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