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 2014. 2. 12.

저자 : Donald A. Norman 저, 이지현, 이춘희 역

출판사 : 교보문고

이미지 : 예스24

정가 : 13,000원


산업디자인에 대한 책이라 생각하고 읽기 시작했는데, 디자인에서 시작되는 사용자 경험, 서비스 체계 등 전반에 대해 다루고 있는 책이다.


복잡함(complexity)과 혼란스러움(Complicated)을 분리해서 필요에 의한 복잡함을 인정하고, 적절하지 못한 설계로 인한 혼란스러움은 지양해야 하는 것임을 강조하고 있다.


그리고, 제대로 된 제품이나 서비스의 설계는 사용자의 시각에서 사용자가 겪을 모든 상황을 나열하고 그 전반에 대하여 일관된 시각으로 재설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은 중요한 부분인 것 같다.


단순하게 고객 접점을 바꾸는 것만으로 해결되는 경우보다는 고객과 관련된 부분 전반에 대한 재설계와 조정작업을 거쳐야 진정한 제대로된 제품이나 서비스가 나오게 되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복잡함 보존의 법칙이라는 개념 또한 재미가 있는 것이었다.


어쨌든, 간단함, 복잡함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사용자의 시각에서 사용자가 가장 필요로 하는 제품/서비스를 제공하려 노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기억해야 할 것 같다.

날짜: 2011/7/26

저자: Susan Weinschenk 저, 심규대 역

출판사: 에이콘출판사

이미지: 예스24

정가: 15,000원

원제와 한글판의 제목이 좀 다르긴 하지만, 출판사에서 UX(User experience)로 묶어 시리즈로 나오는 책인 것을 감안하면 납득이 갈수도 있는 것이기도 하다.

11개의 장에서 각 주제에 대해 어렵지 않게 설명하고 있어서 쉽게 읽히는 책이기는 한데, 개별 주제가 어찌보면 너무 당연하다 싶은 것이어서 읽는 동안에는 내용에 동의하면서 금방 읽지만 다 읽고나면 무엇을 읽었는지 떠오르지 않는 묘한 책이었다.

UX가 업무의 중요한 부분이 아닌 나같은 사람은 그냥 교양을 넓히는 수준에서 읽으면 될 것 같고, 그게 업무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사람이라면 옆에 두고 한번씩 내용을 상기시키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상기시키는 데 걸리는 시간에 비해 효과는 꽤 있을 것 같으니까.

잘 만든 웹사이트를 이용하면서 막연하게 느끼고 있던 그 사이트의 장점들에 대해 이론적인 근거를 제공하준다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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