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 2014. 3. 27.

저자 : 조성문 저

출판사 : 알투스

이미지 : 예스24

정가 : 15,000원


네이버에 대한 글 때문에 알게 된 블로거였는데, 미국(실리콘밸리)에서 나타나고 있는 신흥 IT업체/서비스에 대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올리고 있어서 한번씩 들어가 본 블로거가 그 글들과 조선일보(위클리비즈)에 쓴 글 등을 모아서 책으로 낸 것이다.


블로그의 글을 꽤나 읽었다고 생각했는데 별로 읽지 않아서인지, 읽은 글도 기억을 못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대부분을 처음 접하는 기분으로 책을 읽었다.


국내에서 창조경제가 이야기되면서 창업, (대출이 아닌) 투자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미국에서 돌아가고 있는 상황을 이야기하면서, 단순히 그것을 따라하라고 하지 않고 우리나라와 어떤 차이가 있는지도 이야기해주기 때문에 좀 더 피부로 느낄 수 있지 않나 싶었다.


프로그래밍, 온라인 교육 등에 대한 요즘 동향의 이야기나 창업가 마인드를 갖추기 위한 몇가지 조언들도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다. 글을 쓰면서 돌아보면 책 내용이 매우 견고하게 연결되지 않았을수도 있겠다 싶은데, 막상 책을 읽으면서는 그런 위화감을 전혀 느끼지 않고 볼 수 있었다.


다만, 마지막에 있는 부록 부분은 저자도 그렇게 느꼈기에 '5부'가 아닌 '부록'으로 장의 제목을 정했겠지만, 책의 흐름과는 조금은 동떨어진 느낌이 들었다.


미국스러운 확신이 한국인의 정서만으로 보면 조금 불안하다 싶기도 하지만, 전체적인 내용이나 흐름은 한번쯤은 읽고 참고해봐야 할 내용이 아닌가 싶다.


날짜 : 2013. 3. 14.

저자 : 고득성 저

출판사 : 다산북스

이미지 : 예스24

정가 : 13,000원


노후대비를 주제로 해서 그에 대한 내용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고, 가상의 인물의 사례를 들려주는 형태로 정리된 책이다.


2008년 이후 부동산 가격 하락의 영향을 받은 것인지 저자가 은행의 이사로 있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노후자금 마련의 수단으로 부동산 투자를 권하지는 않고, 목적별로 예금을 분산하여 노후대비 자금을 모으는 방법을 권하고 있다.


즉, 투자 목적으로 빚을 많이 내서 집을 샀으면, 생활에 무리없는 수준으로 집을 정리해서 빚을 줄이고, 노후생활에 필요한 목표 자금(10억원 정도)을 본인의 은퇴 이전에 연차별로 어떻게 모을지 설정을 하고 예금을 충실하게 해서 복리로 돈을 모으면 된다는 것이다.


거기에 덤으로 예비, 보험, 집마련, 은퇴, 투자의 5개 영역으로 나눠서 목적별로 소득의 일정 비율을 모으는 형태로 해서 한 분야에 문제가 생겨도 다른 분야가 영향을 받지 않도록 하는 것을 추천하고 있다.


다만, 너무 이상적으로 성공한 가상의 사례만 나오다 보니, 실제 돈을 모으면서 발생할 어려움(자녀 교육비, 병원비 등)을 어떻게 극복해 나갈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가 부족하고, 잘못하면 저축입국을 이야기하던 70~80년대초 패러다임을 답습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느낌도 들었다.

날짜: 2012.2.24
저자: 박경철 저
출판사: 리더스북
이미지: 예스24
정가: 15,000원

시골의사라는 이름으로 많이 알려져 있고, 주식투자를 잘 해서 많은 돈을 가지게 된 분으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에 신드롬의 중심에 있는 안철수씨와 친분으로 인해 회자되기도 했던 박경철씨의 투자를 어떻게 할 것인지, 부자가 어떻게 되는 것인지에 대하여 적은 책이다.

이렇게 말하면 뭔가 거창하지만, 실제 책에서 가장 강조되는 것은 '원칙'이라는 말이고, 스스로의 가치관에 따라 흐름을 읽어내고 본인의 성향(안정성과 공격적)에 따라 움직이기를 쓰고 있다.

이런 이야기를 했던 부분 중에서 코스톨라니의 달걀 모델이 전체 흐름을 읽는데 가장 중요한 부분이 될 것 같고, 부자가 아닌 사람은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데 종잣돈이 부족해서 그 위험감수 자체가 모험이 될수 있다는 말은 절절히 동감이 갔다.

예전에 농담처럼 들었던 말 중에 주식투자 관련 책을 쓴 사람은 주식투자가 아닌 책 판매로 부자가 된다는 말이 있었는데, 그에 대한 내용을 책 중간에 과감하게 쓰신게 참 놀라웠다. 혹시, 박선생님도 이제는 투자보다는 이런저런 책쓰기로 돈을 버시는 것인지^^

성공에 이르는 길 이라는 제목으로 8가지 원칙이 이야기되어 있는데, 굳이 부자가 되려하지 않아도 바람직한 인생을 살아보려는 생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곱씹어볼만한 내용인 것 같다.

성공에 왕도는 존재하는가
변화를 이해하라
때를 기다려라
최선을 다하라
원칙을 지켜라
통찰은 간과함을 필요로 한다
의심하고 또 의심하라
이면을 읽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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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6/27

 

저자: 다치키 마코토(차학봉 해제, 강신규 편)

 

출판사: 21세기북스

 

이미지: 예스24

 

정가: 18,000원


몇 년 사이에 오를대로 올라버린 서울의 집값 덕분에 집사는 것은 거의 포기하고 지내는 처지라, 집값이 폭락하면 어떻게 함 살 수 있으려나라는 막연한 기대로 골라본 책이다.

 

일본에서 잃어버린 10년과 지금까지 벌어지고 있는 집값에 대한 현상을 간략하게 보여주고 있는데...

 

교외(울나라로 따지면 신도시)의 집에 살면서 도심으로 출퇴근하는 환경으로 만들어졌던 집이 이제는 바닥을 치는 상태이고, 거꾸로 도심에서나 집값이 좀 오르고 있는 상황은 어찌보면 in 서울을 생각하는 사람에게 더 큰 위기감을 주는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그러더라도 출산율 1점대 초반에 인구감소라는 현상을 극심하게 겪고 있는 우리나라의 처지를 생각해 보면 신도시가 얼마나 허망할 수 있는지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일본이 워낙 심한 경착륙을 겪었기에 그것을 본 우리나라가 그만큼 심한 경착륙을 할까 싶다.(게다가 닥치면 해결해 내는 능력이 있으니...)

 

그래도, 일본이나 울나라나 건설산업에 너무 의존하는 것 같아 그점은 불안요소다 싶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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