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 2013. 8. 2.

저자 : 이항우, 이창호, 김종철, 임현경 외 저

출판사 : 미래인

이미지 : 예스24

정가 : 20,000원


1997년에 나온 책에 대해 2005년에 전면 개정판을 내고, 그 이후 사회변화를 반영하기 위하여 3번째 나온 전면개정판이다.


15명의 저자가 각각의 장을 맡아서 일상의 변화, 일의 변화, 정보사회의 쟁점, 정보사회의 변동과 이론이라는 4개의 주제에 들어있는데, 책 제목이 정보화의 이해가 아니듯 저자는 컴퓨터공학, 전산학 전공자가 아니라 대부분이 사회학을 전공했으며, 그 외 언론학, 과학기술학 등의 전공자가 있는 상황이다.


그러다보니, 공학의 색을 띄지 않아 쉬울 것이라 생각했는데, 평소에 접하지 않던 사회학 이론가에 대한 언급이 조금씩 나와서 쉽게 읽어지는 책은 아니었다.


사회학의 시각에서 정보화로 인한 변화를 들여다보는 흔하지 않은 책이라는 것 그 자체에 의미가 있는 것 같다. 그러다보니 딱딱한 공학의 시선을 벗어나서 여러가지 현상과 변화를 바라볼 기회를 제공하고 있기도 하고.


특히, 4부에서 논의되었던 인터넷의 거버넌스 체계에 대한 내용이나 정보사회를 어떻게 볼 것인지에 대한 담론(기술결정론/사회구조론, 단절/연속)에 대한 이야기는 그 담론으로 만들어지는 4분면에 정보사회가 간단하게 위치하는 것은 아니지만 정보사회 자체에 대해 어떤식으로 이해할 것인지에 대한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되었던 것 같다.



날짜 : 2013. 6. 16.

저자 : 고영삼 저

출판사 : 베가북스

이미지 : 예스24

정가 : 15,000원


인터넷중독대응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저자가 많은 기간 인터넷중독에 빠진 아이를 대상으로 상담을 하고 내린 결론은 부제(인터넷중독, 해답은 가정에 있다)에 써 있다.


아직 오래 산 것도 아니고, 아이를 기르는 입장도 아니라는 한계가 있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살면서 보면 자신이 했어야 하는 것을 남에게 미루는 것을 가끔씩 본다.


좀 더 직접적으로 얘기하면 (지금은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지만) 예전에 어떤 회의에서 가정교육이 제대로 되지 않아 생기는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참석자는 학교에서 교사가 지도를 제대로 하지 않아서 생기는 문제로 몰아가는 것을 본 적 있었다.


그런 것처럼, 아이들이 이상한 행동을 하는 것은, 그 아이가 그렇게 타고났다는 예외도 있겠지만, 일반적으로는 부모가 그 아이를 제대로 가르치지 않아서 그렇지 않는가라고 보는 것이다.


마트에서 파는 물건(담요 등)을 카트에 깔아놓고 거기에 아이를 태우고 쇼핑을 하고 나서, 그 물건은 진열대에 던져놓고 다른 물건만 사고 가는 모습을 보고 자라온 애들이 제대로 된 도덕을 배울 수 있을지 싶고, 개인의 자유만 강조한다고 생각하는 서양의 아이들이 의외로 공공장소에서는 울나라 애들보다 더 조용하게 있는 모습을 보면서 더 그런 생각이 들게 된다.


어쨌든 인터넷중독이라는 것이 요즘 많이 심각해지고 있는데, 부모가 좀 더 관심을 가지고 아이의 성장과정을 지켜봐 준다면 좀 더 나은 상태가 되지 않을까 싶다. 물론, 아무리 그런 부분이 잘되어도 스스로를 통제할 수 없는 상태에 빠지는 사람은 나올 것이고 그들에게는 좀 더 많은 관심과 관리가 제공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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